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고궁에서 만난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오는 9월 1일부터 경희궁 숭정전에서 고궁 뮤지컬로 공연된다. <왕세자 실종사건>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플래쉬 백으로 현재와 과거, 시 공간을 넘나드는 연출로 2010년 초연 당시 호평을 받은 작품. 구중궁궐에서 나인 자숙이와 내시 구동이의 가슴 아픈 사랑이 왕세자 실종사건 속에서 안타깝게 그려진다. 야외 극장으로 옮긴 이 작품은 숭정문과 회랑을 이용한 전통무대와 미니멀한 무대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관객들은 왕의 자리인 숭정전 상월대, 하월대에 설치된 객석에서 앉아 무대를 내려보게 해 기존 고궁 뮤지컬과는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 연극계의 명콤비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를 비롯해 황호준 작곡가, 양주인 음악감독이 참여하고 김대현, 강하늘, 이지숙 등 22명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왕세자 실종사건>은 9월 1일부터 경희궁 숭정전에서 20회 공연을 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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