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수많은 어린이 공연 중에서도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에듀엔터테인먼트 공연은 학부모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부모에게 가장 고민거리라는 ‘영어 교육’과 신나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임질 두 편의 영어뮤지컬을 소개한다.

 

영어뮤지컬 ‘구름빵’
- 영어를 놀이로 즐기자!

 

뮤지컬 ‘구름빵’은 이미 부모들에게 검증받은 영어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로 전국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KBS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돼 사랑받았다. 영어뮤지컬 ‘구름빵’은 원작 동화의 탄탄한 스토리와 따뜻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이 영어뮤지컬 ‘구름빵’은 주인공 홍비, 홍시의 모험 이야기다. 홍비와 홍시는 일 때문에 함께 있어주지 않는 아빠에게 실망한다. 아이들은 언덕에 올라가 별을 보며 하늘을 날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아이들은 마당에 걸려 있는 구름 한 조각을 발견하고 엄마에게 가져간다. 엄마는 구름으로 빵을 만든다. 홍비와 홍시는 구름빵을 먹고 신나게 하늘을 날아오른다. 그리고 출근길에 힘들어하는 아빠를 발견해 구름빵을 건네준다. 한편, 엄마도 구름빵을 먹고 저녁 반찬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떠나면서 더 많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어뮤지컬 ‘구름빵’은 관객의 귀에 친숙한 영어 동요로 꾸며졌다. 어린이 관객은 익숙한 노래에 어깨를 들썩거리며 미끄럼도 타고, 그네도 타며 빗방울 친구와 알파벳 찾기도 한다.

 

영어뮤지컬 ‘구름빵’은 8월 2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영어뮤지컬 ‘GUESS HOW MUCH I LOVE YOU’
- 영어 교육과 가족의 사랑을 동시에 깨우는 영어뮤지컬

 

영어뮤지컬 ‘GUESS HOW MUCH I LOVE YOU’는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적으로 2,200만 부가 37개의 다른 언어로 출판됐던 유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 뮤지컬은 지난해 영국에서 처음 선보여 올해 1월에 한국에서 초연됐다.

 

이번 공연은 그림 속에서 바로 뛰어 나온듯한 실감 나는 토끼 의상과 아름다운 무대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준다. 또한, 따라 하기 쉬운 음악과 율동으로 어린이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극 중 등장하는 영어대사와 노래는 영어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쉬운 문장으로 표현된 노래를 따라 하도록 유도한다. 이외에도 색깔 찾기, 숨바꼭질 등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답변을 이끌어 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영어뮤지컬 ‘GUESS HOW MUCH I LOVE YOU’는 관객들을 위해 사랑을 전하는 그림편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극 중 서로를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표현하는 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처럼 공연을 보러 온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편지쓰기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공연장에서 아이들이 쓴 그림편지는 아빠, 엄마의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영어뮤지컬 ‘GUESS HOW MUCH I LOVE YOU’는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에서 8월21일까지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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