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과 다른 색다른 넌버벌 퍼포먼스가 몰려온다! ‘하이킥’, ‘더 게임’

‘난타’, ‘점프’ 등의 뒤를 이을 2011년형 넌버벌 퍼포먼스 두 편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축구를 소재로 한 ‘하이킥’과 무술을 소재로 한 ‘더 게임’이 그 주인공이다. 넌버벌 퍼포먼스는 ‘난타’, ‘점프’ 이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 드물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새롭게 등장한 두 편의 넌버벌 퍼포먼스는 관객의 주목을 끈다.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을 찾을 두 편의 넌버벌 퍼포먼스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
- ‘주방장, 발레리노, 태권소년’ 등, 생활 달인 축구팀의 1승 도전기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축구를 소재로 한 ‘사커 퍼포먼스’다. 축구의 빠른 경기 템포와 극적인 감성, 대중성을 박진감 있게 담았다. 2012년에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참가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상식을 깨는 생활 달인 축구팀의 1승 도전기를 그렸다. 등장인물들은 골키퍼 장갑 대신 프라이팬을 능수능란하게 놀리는 ‘주방장’, 놀라운 점프력과 턴 기술을 보유한 공격수 ‘발레리노’, 공중격파를 연상시키는 ‘태권소년’ 등 각 인물의 특기를 접목시켜 개발된 축구 기술은 뛰어난 상상력으로 관객의 웃음을 자극할 예정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다양한 개인기와 기술이 접목된 공연이다. 배우와 제작진은 각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배우들은 연기와 동시에 아크로바틱, 무술, 댄스 등을 특기로 하는 배우들이 선발됐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대한 축구협회 1급 심판으로 화려한 경력을 갖춘 ‘김민’ 치어리딩 국가대표 ‘변우진’, 아크로바틱 베테랑 ‘이근삼’, 프로 축구단 코치로 활동한 ‘유경열’, 호주 축구선수 출신 ‘김봉주’까지 다양한 경력의 배우가 참여한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동작을 가미했다. 아크로바틱과 비보잉, 동양의 모든 무예를 포함한 ‘마셜아트’ 등 기술과 묘기를 결합해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미국에서 작곡가로 활동 중인 ‘우디 박’은 이번 공연의 트레이닝 과정에 모두 참여해 동작과 음악의 일체감을 높였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뷰티풀 게임’ 등에 참여했던 윤정환이 연출을 맡았다. 넌버벌 퍼포먼스의 핵심이 되는 안무에는 ‘피맛골 연가’, ‘모차르트!’, ‘영웅’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이란영이 참여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9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강동아트센터의 개관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넌버벌 퍼포먼스 ‘더 게임’
- ‘동양 무예’와 ‘서양의 이종격투기’의 한 판 승부!

 

넌버벌 퍼포먼스 ‘더 게임’은 기존의 넌버벌 퍼포먼스의 양식을 벗어난 독특한 작품이다. ‘더 게임’은 몸짓으로만 의미를 전달하지 않는다. 대사와 몸짓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넌버벌 연극’이다.

 

“‘넌버벌’과 ‘연극’이라는 단어가 모순적일 수 있다. 우리 공연의 장르를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작품의 특성상 남녀노소, 외국인가지 모두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넌버벌 퍼포먼스’의 특성과 가장 비슷하다”고 넌버벌 퍼포먼스 ‘더 게임’의 프로듀서 이성모는 말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더 게임’은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다. 극 중에는 이소룡, 닌자 등 익숙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내용은 한 이종격투기 체육관에서 관원을 모집하면서 시작된다. 모집된 단원들은 이소룡을 연상하게 하는 ‘이소령’, 숨어 있기를 좋아하는 ‘닌자’, 온종일 랩을 하는 ‘갱스터’, 택배를 배달하는 비상한 능력의 총각이다. 이 작품은 이들과 체육관 사람들을 바탕으로 ‘동양 무예’와 ‘서양의 이종격투기’의 한 판 승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난타’, ‘점프’ 등 관객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온 작품들과 제작 방식부터 다르다. 제작사는 ‘대사가 있는 연극을 외국인도 볼 수 있게 만들자’는 주제 아래 작품을 만들었다.

 

넌버벌 퍼포먼스 ‘더 게임’에는 연극과 넌버벌 퍼포먼스의 특성을 잘 아는 스태프가 참여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와 다양한 작품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유병은이 맡았다. 그는 박진감 넘치는 무술 장면으로 주목받았던 뮤지컬 ‘삼총사’와 ‘잭더리퍼’에서 무술감독을 맡고 있다. ‘점프’, ‘비트’, ‘비밥’ 등에서 연출가와 배우로 활동한 전주우도 ‘코미디 디렉터’로 힘을 보탰다. 그 외에도 뮤지컬 ‘모차르트!’, ‘잭더리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감독 이성준이 함께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더 게임’은 8월 12일부터 9월 2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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