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예술회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여름방학 기획전시 ‘곤충체험전’은 7월부터 개최돼 어린이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희귀곤충 약 500여 종을 직접 보고 만지며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8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공연되는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는 ‘난타’를 제작한 송승환의 야심작으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거대한 영상과 특수효과로 지난겨울 3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즐기면서 학습하는 여름방학 기획전시와 공연을 한 번에 만나보자.

 

500여 종 세계희귀곤충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
-여름방학 기획전시 ‘곤충체험전’

 

여름방학 기획전시 ‘곤충체험전’이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오는 8월 21일까지 개최된다.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직접 보고 만지는 자연학습! 다양한 곤충의 먹이습성과 서식환경도 함께 배워
‘곤충체험전’에 전시되는 표본은 나비, 갑충, 풀벌레, 수서곤충, 국내희귀곤충, 세계희귀곤충 등 매우 다양하다. 표본을 통해 볼 수 있는 곤충은 모두 90~100종으로 1,000여 마리에 달한다. 살아있는 곤충은 총 23종으로 100여 마리다. 이번 전시에는 수조 안에 있는 터치풀 10여 종을 포함해 총 500여 마리의 살아 있는 동 식물이 전시된다. 전시 프로그램은 먹이습성과 서식환경에 따라 세 영역이 나뉜다. 아이들은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육식 곤충과 나무수액이나 풀을 주식으로 하는 초식곤충, 물속에서 서식하는 수서곤충을 영역별로 관람할 수 있다.

 

희귀종이 눈앞에! 장수하늘소, 물장군, 자웅동체 나비
보기 드문 희귀종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와 환경보호곤충으로 지정된 ‘물장군’, ‘붉은점모시나비’, ‘꼬마잠자리’가 있다. 국내에서 최근 쉽게 볼 수 없어진 사슴풍뎅이와 딱정벌레도 전시된다. 독특한 표본도 다수 전시된다. 암수가 한몸인 ‘자웅동체 나비’는 야생에서 몇백만 분의 일의 확률로 탄생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종이다. 이 밖에도 눈이 3개 달린 사슴벌레와 같은 희귀하고 신비한 표본들을 만날 수 있다.

 

곤충 경주 시합, 즐기면서 배우는 학습체험!
전시 중에는 독특한 체험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체험기회를 선사한다. 아이들은 수조 속에서 물방개나 물땡땡이와 같은 수서곤충을 임의적으로 잡아서 레일 위에 올려놓고 경주 시합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커다란 육지거북인 ‘설가타 육지거북’과 직접 만지거나 타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난타’를 제작한 송승환의 PMC KIDS 야심작,
-어린이 명작 뮤지컬 ‘피노키오’

 

지난겨울 3만 관객을 동원한 송승환의 PMC KIDS 야심작, 어린이 명작 뮤지컬 ‘피노키오’가 오는 8월 20일, 21일(오전 11시, 오후 2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생생한 감동과 톡톡 튀는 재미를 고스란히 무대로 옮겨왔다.

 

대형 와이드 영상과 마법 같은 특수효과!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의 관계자는 “피노키오 코가 길어지는 장면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코가 길어진다고 착각할 만큼 실감 나게 그려진다. 그 장면을 위해 우리는 새로운 장치를 개발했다. 피노키오가 자신의 얼굴을 만지면 코가 점점 길어지는 장면이 연출된다. 마법 같은 특수효과로 아이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형 와이드 영상과 함께 신비한 모험의 세계를 판타스틱한 무대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무대 세트 전체가 고래 뱃속처럼 꾸며지고 대형 와이드 영상이 고래 뱃속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어린이를 위한 맞춤식 고품격 클래식 뮤지컬!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는 비발디, 모차르트, 슈베르트, 헨델 등 부모와 아이가 모두 잘 알고 있는 친숙한 클래식 곡이다. 헨델의 ‘울게 하소서’,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의 작품이다. 클래식 음악에 가사까지 더해 부르기 쉽고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난타를 잇는 흥겨운 리듬 장단으로 세계악기를 접목했다.

 

어린이 관객이 함께 참여해 즐겁게 교훈 배울 수 있어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로 색다른 경험을 준다. 관객이 직접 극 흐름에 참여하여 피노키오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경험할 기회를 준다. 이 공연은 관객 주도형 공연으로 바닷속 장면이 진짜 바다처럼 구현되고 배우가 물고기를 긴 막대기에 매달고 관객석을 이리저리 누빈다. 모든 어린이가 물고기 친구들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는 다양한 교훈을 준다. 공연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용기와 고난을 극복하는 인내, ‘거짓말하지 말자’는 교훈을 배울 수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키즈팝과 함께 하는 어린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곤충체험전’을 예매하면 키즈팝 구슬 아이스크림 증정권을, 뮤지컬 ‘피노키오’를 예매하면 키즈팝 50% 입장 할인권을 증정한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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