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8월 4주

누가 우리 아빠인가요? <맘마미아!> 1위 등극

<지킬앤하이드> <삼총사> <피터팬> 등 올 상반기를 장악했던 대형, 가족무대에 이어, 8월 말 뮤지컬 <맘마미아!>가 예매 랭킹 1위에 새롭게 등극하며, 9월 이후 하반기 선전의 신호탄을 쏘았다.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아트센터 개관작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한국 공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 트로이카,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등이 다시 뭉쳤으며, 낭만을 간직한 은행가 해리 역에 도전하는 이현우도 만나볼 수 있다.

미모의 승무원 다수(?)를 여자친구로 둔 바람둥이 남자의 위기일발 이야기, 연극 <보잉보잉 1탄>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예매 랭킹 2위에 올랐으며, 가족 뮤지컬 <피터팬>이 지난 주 1위에서 2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하며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

조나단 라슨의 유작이자 자전적인 이야기, 가난하지만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인 뮤지컬 <렌트>가 18계단 급상승하며 예매 랭킹 4위에 올랐으며, 김생과 홍랑의 ‘오지 않는 아침 같은 슬픈 사랑의 전설’, 지난해에 이어 재공연 중인 뮤지컬 <피맛골연가>가 5위를 기록했다.


기다렸어요! 리쌍 첫 단독 콘서트 1위

무한도전의 길이 아니어도, 런닝맨의 개리가 아니어도 좋다. 이들의 뮤지션 매력이 폭발하는 무대, 리쌍의 첫 단독 콘서트 <리쌍극장>이 티켓 오픈과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정규 7집 ‘아수라 발발타’를 발표한 리쌍은 11월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콘서트 <리쌍극장>에서 객석을 반으로 줄이고 스탠딩 대신 플로어 의자를 준비, 전형적인 힙합 콘서트보다 감상하는 콘서트를 만들 계획.

아름다운 청년들의 아름다운 음악 무대, 랭킹 2위에 오른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 바우터 하멜>의 공연은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원한 가을 밤, 노천극장에서 노르웨이 출신 팝, 포크 듀오와 네덜란드의 꽃미남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포인트.

‘나가수’의 디바, 박정현의 전국투어 콘서트 <조금 더 가까이> 대전 무대가 3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제는 가창력 뿐 아니라 비주얼로도 승부가 되는 가수, 김범수의 <겟올라잇쇼, 내가 범수다> 수원 공연도 예매 랭킹 4위에 오르며 사이 좋은 선전을 펼쳤다. 흔들림 없는 존재, 가왕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콘서트> 인천 무대가 한 주 전보다 10계단 뛰어 올라 5위에 올라 시류를 타지 않는 그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 8.22~8.28]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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