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사랑이 가득한 그곳, 연극 ‘국화꽃향기’ 프레스콜 현장을 가다!

연극 ‘국화꽃향기’의 프레스콜이 8월 31일 오후 2시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프레스콜에는 연극 ‘국화꽃향기’의 1막과 2막의 하이라이트 시연회와 배우 및 연출가, 프로듀서, 음악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배해선, 이건명, 정애연, 박상훈, 송인경, 이은주, 윤병희. 김가영이 참여했다. 연출가 김동혁과 프로듀서 이성모, 음악감독 신지호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연극 ‘국화꽃향기’는 김하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음악이 있는 연극’이라는 콘셉트 아래 작업됐다. 신지호 음악감독은 “연주도 악기로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의 음악을 만들면서 많이 울면서 작업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밝게 표현된 곡도 많다”고 말했다.

 

 

김동혁 연출은 이번 연출을 맡게된 계기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원작 소설의 느낌이 아주 좋았다. 뮤지컬로 만들면 작품의 매력이 발산되지 못할 것 같았다. 원작과 음악을 모두 살리기 위해 연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극 ‘국화꽃향기’에서 승우 역으로 출연 중인 이건명은 “대본을 다른 작품을 할 때 보게 됐다. 반신욕을 할 때 잠시 보려고 들고 들어갔다가 눈물을 흘리며 다 읽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극까지 하기에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흘린 눈물이 아까워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건명과 같은 승우 역을 맡은 박상훈은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고 참고한 점이 많다”고 했다. 이건명은 더블캐스팅된 박상훈을 향해 “참 담백한 사람이다. 상훈이에게 대학생 때의 풋풋함을 많이 배웠다”고 말해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미주 역을 맡은 배해선은 “김동혁 연출님께서 기존과는 다른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 확신이 아름다웠다. 이 작품은 함께 만들어 가야하는 과정이 좋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극 ‘국화꽃향기’는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사진_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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