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며 학습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에듀엔터테인먼트’

요즘 ‘에듀엔터테인먼트’가 대세다. 최근 수많은 어린이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과거의 어린이공연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공연 위주였다. 현재의 어린이공연들은 엔터테인먼트에 교육적 효과를 강조한 ‘에듀엔터테인먼트’ 작품들이 많다. 이 작품들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과 함께 교육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뮤지컬 ‘책 먹는 여우’와 ‘세종대왕이 뿔났다’를 소개한다.

 

TV, 컴퓨터에 빠진 아이에게 ‘책’ 가르치기
뮤지컬 ‘책 먹는 여우’

 

뮤지컬 ‘책 먹는 여우’는 TV와 컴퓨터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공연이다.

 

뮤지컬 ‘책 먹는 여우’는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여우의 이야기를 담는다. 여우는 책을 좋아해 읽은 뒤 먹어치워 버린다. 집에 있는 책을 모두 읽고 먹어치운 뒤 나쁜 꼬임에 빠져 도서관 책을 훔치려다 감옥에 갇힌다. 작품 속 여우는 굴하지 않고 그동안 먹은 책을 바탕으로 먹진 책을 써 큰 성공을 한다는 이야기다.

 

뮤지컬 ‘책 먹는 여우’를 보는 아이들은 친근한 여우 캐릭터와 함께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 작품은 공연보다 베스트셀러로 먼저 알려졌다. ‘책 먹는 여우’는 어린이 필독서로 정해질 만큼 인정받은 책이다. 이번 공연은 베스트셀러 원작에 맞게 구현된 특성 있는 캐릭터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무대 위의 그림막 세트는 입체감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생동감을 준다.

 

뮤지컬 ‘책 먹는 여우’에는 아이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긴 공연 시간을 지루해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극적 요소를 삽입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과 움직임을 연구해 무대에 표현했다. 뮤지컬 ‘책 먹는 여우’는 9월부터 12월까지 지방 순회공연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영어 공부에만 빠진 아이에게 제대로 된 한글 가르치기
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

 

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는 영어 공부에만 빠진 아이들에게 한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공연이다.

 

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는 꼴찌만 도맡아 하는 ‘잔디’의 반 아이들이 위인연구실에 들어가 우연히 세종대왕을 불러내면서 시작된다. 받아쓰기 점수가 0점인 ‘고운이’와 100점인 ‘한글이’는 세종대왕을 만난다.

 

세종대왕은 화가 나면 신발을 벗는 습관이 있다. 아이들과 마주한 세종대왕은 신발을 벗으며 화를 낸다. 한글을 다치게 하는 ‘파괴어’가 세종대왕을 화나게 한 것이다. ‘파괴대마왕’은 한글을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 쓸 수 없게 하기 위해 ‘비보’를 빼앗으려 한다. 아이들은 ‘비보’를 사수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공연을 보는 아이들은 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를 보며 의미도 제대로 모른 채 쓰고 있는 신조어들과 나쁜 언어적 습관을 깨닫게 된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의 잘못된 언어 사용을 재미있는 공연을 통해 더욱 쉽게 가르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는 윤당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만날 수 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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