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로만 즐겨라, 말이 필요 없는 공연! 퓨전 넌버벌 퍼포먼스가 대세

최근 넌버벌 퍼포먼스가 공연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 작품은 대사 없이 몸짓, 리듬, 비트만으로 구성돼 언어장벽이 없다. 외국인, 어른, 아이 등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신나게 웃으며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의 소재 역시도 다양하다. 타악기부터 무술, 무용, 마술, 그림 등을 사용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전통적 리듬에 록비트를 구성한 퓨전 퍼포먼스 ‘두드락’, 다채로운 볼거리의 향연 ‘펀타지쇼’, 유럽에 한류 바람을 일으킨 ‘카르마’ 등이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파워풀한 록비트와 한국적 리듬의 절대 조화, ‘두드락(Doodrock)’
- 2011년 10월 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

 

동양과 서양의 조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퓨전 퍼포먼스 공연 ‘두드락(Doodrock)’이 오는 10월 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이 공연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적 비트에 마임과 유머, 춤이 가미된 ‘퓨전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다.

 

‘두드락(Doodrock)’은 ‘두드리기’와 ‘록(Rock&樂)’의 합성어로 한국적 리듬의 비트를 록(rock)처럼 강렬하게 두드려 명쾌하고 환상적인 비(非)언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1부 ‘비트 퍼포먼스’와 2부 ‘코리아 환타지’로 총 7가지의 다양한 콘셉트로 꾸몄다. 관객들에게 드라마틱한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비트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해외언론에서 인정받은 공연 ‘두드락’은 해외 공연과 국제적 행사 및 외국인 초청 공연에 인기가 높다. 대사 없이 리듬만으로 외국관객과 소통 가능한 작품으로 한국 고유 전통의 울림과 감동을 전파한다.

 

‘두드락’의 총감독 최익환 단장은 “‘두드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내외 전통 타악 연주단이다. 국가 행사는 물론 많은 연주활동을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췄다. 우리는 풍물을 오랫동안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의 끊임없는 연구로 음악성도 앞세운다. 이 작품은 ‘Korean heartbeat 두드락(Doodrock)’이란 제목으로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에너지를 잘 표현한 공연이다”고 전했다.

 

‘두드락’의 단원들은 완성도 있는 무대예술을 표현하기 위한 준비를 확실히 했다. 그들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무속음악, 전통춤, 마임, 매직, 가위 연주, 탭 댄스’ 등 퍼포먼스에 필요한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두드락’은 새로운 창작 전통 타악 음악의 발전과 세계인의 보편성을 담았다. 이 공연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 전통의 가락과 소재를 사용해 우리 민족 고유의 진취적 기상과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펀(fun)한 종합 선물세트, ‘펀타지쇼(Funtasy show)’
- 오픈런, 대학로 뮤디스홀

 

‘펀타지쇼(Funtasy show)’는 개그맨 ‘임혁필’이 최초로 연출을 맡은 넌버벌 퍼포먼스 형식의 공연이다. 이 공연은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해 ‘마술, 버블, 그림자, 댄스, 마임’ 등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출했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대중적인 소재를 사용해 수많은 공연과 차별화를 꾀했다.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넌버벌 퍼포먼스쇼 ‘펀타지쇼’는 꿈속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겼다. 한 가정을 책임지고 일상에 지쳐가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대표한다. 그는 꿈을 잃고 지내는 지루한 일상에 지쳐 거리에서 잠들고 꿈을 꾼다. 그 꿈속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남자는 어릴 적 꿈과 웃음, 동심을 찾게 된다.

 

‘펀타지쇼’는 화려한 마술 퍼포먼스부터, 동심으로 돌아가 꿈과 낭만을 표현해 주는 환상의 버블쇼, 신기한 그림자쇼, 재미있고 코믹한 마임쇼, 귀엽고 깜찍한 광대쇼, 감동이 숨쉬는 샌드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쇼로 관객을 쉴 틈 없이 웃게 만든다.

 

‘임혁필’이 선보이는 샌드애니메이션을 통해 관객들은 우리들의 자화상 속에서 지나온 세월에 대한 정취와 더불어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중간마다 개그맨 ‘임혁필’의 애드리브로 인한 웃음도 공존한다. ‘펀타지쇼’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웃음을 선사한다.

 

‘펀타지쇼’의 연출가 임혁필은 “‘펀타지쇼’를 일반적인 개그 공연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많다. ‘개그맨’이란 직업 때문에 만들어진 대중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이 공연은 ‘Don't think, Just feel’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생각하지 말고 느끼면 된다. 색다른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도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펀타지쇼’는 단순히 한 번 보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공연이 아니다. 바쁜 세상을 살다가 문뜩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듯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감동 스토리를 담고 있다. 관객들은 쇼가 펼쳐지는 90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최고의 웃음 스토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웃음과 감동의 종합 선물 세트 ‘펀타지쇼’는 대학로 뮤디스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다.

 

 

세계를 점령하고 돌아왔다, ‘카르마’
- 오픈런, 충정로 가야극장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언론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판타지 명품 퍼포먼스 ‘카르마’가 서울에 전용관을 오픈했다. ‘카르마’는 충정로에 위치한 구세군 아트홀에서 9월 1일부터 총 580석의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관 공연을 시작했다.

 

전용관에서 공연되는 ‘카르마’는 기존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웃음과 재미를 보강했다. 또한,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을 기반으로 화려한 오방색을 무대에 표현했다. ‘카르마’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전용관에서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연 ‘카르마’는 이미 국내 방문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인 ‘난타’와 ‘점프’를 세계에 알린 권은정 프로듀서가 연출했다. 그가 그동안 세계무대에서 공연된 다양한 한국작품 중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조금씩 보완해 만든 작품이다. 이 공연은 전 세계의 공연시장에 한류를 겨냥해 완성시켰다.

 

‘카르마’는 지난 4년간 각종 세계 페스티벌에서 ‘관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연’에 선정, ‘최우수 공연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공연으로 해외 언론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한국형 판타지 퍼포먼스 ‘카르마’는 고혹적인 한국 무용과 카리스마 넘치는 동양무술, 환상적인 사군자 시연 등 한국적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이 공연은 단군신화 이전,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 부활의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에서 우아한 기품과 뜨거운 한국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카르마’의 권은정 프로듀서는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또한, 동서고금을 막론한 관객들이 공연 보는 내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다. 이 작품으로 세계인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