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 거침없이 달린다!
넌버벌 퍼포먼스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난타’, ‘점프’ 이후 폭넓게 사랑받은 작품이 많이 없었던 만큼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의 등장는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많은 대중이 사랑하는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친숙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새롭게 찾아온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보자.
2011년을 달군 뮤지컬 한류 열풍 주역으로 나설 준비 중
2011년 뮤지컬계는 ‘한류’를 겨냥한 작품이 많이 탄생했다.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겨냥하고 만드는 작품도 늘어났다.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K-POP 혹은 드라마로 만들어진 공연을 찾는 해외 관객도 많다. 넌버벌 퍼포먼스는 대사가 아닌 동작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장르다. ‘난타’, ‘점프’ 등의 한국식 넌버벌 공연은 에딘버러와 뉴욕 등지에서 호응을 얻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이들의 뒤를 이어 신한류 열풍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세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가 주 소재다. 축구는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스포츠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와 언어적 장벽을 넘어선 넌버벌이라는 장르는 해외 진출에 유리한 장점이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넌버벌 퍼포먼스의 장르적 차별성을 뒀다. 또한, 차별성 속에서 모두가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성 추구한다.
지역에서부터 기본기를 다져온 ‘검증된 공연’
이번 공연은 포천의 반월아트홀에서 선정한 ‘신규 콘텐츠 지원 사업’의 창작 작품에 선정됐다. 이후 여러 지역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치며 수정보완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CGV 팝아트홀에서 본격적인 공연을 선보이기 전에 강동아트센터의 개관작으로 9월 1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 8일부터는 CGV 팝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내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을 공연하는 CGV 팝아트홀 측은 “작년에는 유명 뮤지컬을 지역주민이 가깝고 저렴하게 볼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는 가능성 있는 다양한 작품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합지졸 축구팀의 희망찬 드라마
축구는 다수의 영화나 만화의 소재가 될 만큼 드라마틱한 요소가 많은 스포츠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축구의 극적인 요소를 넌버벌 퍼포먼스의 장점과 결합했다. 이번 공연은 오합지졸 축구팀의 1승 도전기를 그린다. 축구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상식을 깨는 캐릭터’들이 주인공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 속의 축구팀은 백전백패다. 기존의 멤버는 모두 떠나고 새로 들어온 멤버들은 ‘발레리노, 주방장, 간호사, 회사원, 서커스 단원’ 등 축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각자의 사연을 따라 모인 이들은 기상천외한 상황과 사건으로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오합지졸 모였던 축구팀은 연습을 거치며 자신의 직업과 특기를 접목한 다양한 축구 기술들을 만들어 낸다. 이번 공연은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였던 축구팀이 서서히 발전을 거듭하며 1승을 향해 도전하는 이야기다.
축구의 넘치는 박진감을 그대로 담아낸 창작진
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축구 소재의 공연을 무대화했다. 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축구 경기의 박진감을 살리기 위해 최고의 창작진을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움직임이 많은 작품인 만큼 안무 창작진도 화려하다.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킥’은 뮤지컬 ‘뷰티풀 게임’에서 축구 소재의 퍼포먼스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윤정환’이 연출을 맡았다. 안무는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 등을 선보였던 한국 뮤지컬계의 스타 안무가 ‘이란영’이 참여한다. 그 외에도 전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고문석’과 비보이 ‘라스트포원’의 리더 ‘조성국’, 풋볼 프리스타일러 세계 랭킹 2위의 ‘전권’, 마이스트 ‘고재경’ 등 각 부분의 전문가들이 ‘하이킥’의 창작진으로 모였다.
이번 공연을 함께하는 배우들은 공과 퍼포먼스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익혔다. 이들은 볼 컨트롤과 마임, 안무, 비보잉, 아크로바틱 등으로 구성된 훈련을 하루 12시간씩 8개월 동안 훈련받았다. 배우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린 축구 묘기를 개발해 관객에게 선보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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