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아가는 공연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셜록홈즈’

서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뮤지컬 두 편이 ‘MBC롯데아트홀’의 무대에 올라 부산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7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관객을 만났다. 풋풋한 사랑이야기로 시즌4까지 사랑받은 작품이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9월 25일까지 서울 관객과 만난 뒤 11월에 부산 관객을 찾는다. 공연을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부산 관객이라면 뮤지컬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MBC롯데아트홀의 개관작, 다시 돌아오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MBC롯데아트홀에서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 부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28일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탄탄한 작품성으로 관객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전도연, 이병헌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 잘 알려졌다. 이 작품은 옛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그려내 호평을 받은 한국 창작뮤지컬이다. 2008년 초연 이후로 매년 꾸준히 공연될 정도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다. 특히, 부산 MBC롯데아트홀의 개관작으로 무대에 오른적이 있어 이번 공연은 더욱더 뜻깊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초연 당시 ‘강동수’ 역으로 무대에 섰던 ‘오만석’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오만석’은 2010년 이후 다시 작품의 연출을 맡아 서정성이 살아 있는 따뜻한 무대를 선사한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부산 공연에는 서울 공연에서 함께했던 모든 배우가 출연한다. ‘홍연’의 사랑을 받게 되는 ‘강동수’ 역에는 ‘팀’과 ‘김승대’가 출연한다. 영화에서 ‘전도연’이 연기해 호평받았던 천진난만한 소녀 ‘홍연’ 역에는 ‘정운선’과 ‘최주리’가, 성숙하고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수정’ 역에는 ‘서영’과 ‘선우’가 함께한다. 그 외에도 ‘김재만, 이건영, 정철호’ 등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2011년 대학로를 휩쓴 한국 창작뮤지컬, 부산으로!”
뮤지컬 ‘셜록홈즈’
11월 4일부터 11월 6일까지 MBC롯데아트홀에서

 

뮤지컬 ‘셜록홈즈’가 의문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9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연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부산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홈즈’를 극화한 작품으로 올해 창작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 작품은 기존 소설 속의 에피소드와 다른 새로운 이야기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 대학로 공연에서 현재까지 98%의 객석 점유율을 자랑하며 사랑받았다.

 

작품 속 사건은 19세기 런던 최고의 가문 ‘앤더슨 가’에서 터진다. 명탐정 ‘셜록홈즈’는 두 방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여인 ‘루시 존슨’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세 명의 남자가 동시에 수사를 의뢰하자 ‘셜록홈즈’는 이 사건이 단순한 실종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한다. 작품은 ‘셜록홈즈’가 수사에 착수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부산 공연에는 ‘셜록홈즈’ 역으로 ‘김원준’과 ‘송용진’이 출연한다. ‘셜록홈즈’의 조수 ‘제인 왓슨’ 역에는 ‘구민진’이, 사라진 여인 ‘루시’ 역에는 ‘정명은’과 ‘배다해’가 함께한다. ‘에릭 앤더슨’ 역에는 ‘박인배’와 ‘조강현’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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