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공연 찾기] 10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는 공연들!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신나는 퍼포먼스부터 세계적인 앙상블의 내한공연과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공연이 가득하다. 넌버벌 퍼포먼스 ‘두드락’은 한국적 리듬에 강렬한 록비트의 퓨전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적인 스트링앙상블이다. 이들은 하남문화예술회관의 공연으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미사리 콘서트’에는 포크 음악의 대부 ‘해바라기’가 무대에 선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공연나들이를 생각하고 있다면 올가을 하남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타악기의 비트에 빠져보자!
넌버벌 퍼포먼스 ‘두드락’
10월 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넌버벌 퍼포먼스 ‘두드락’은 한국적 면모를 살린 현대적 무대연출과 역동적인 강렬한 타악기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폭발하는 듯한 타악기의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두드락’은 언어가 아닌 몸짓과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말을 거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언어의 장벽을 넘나들어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장르다. 이번 공연의 제목 ‘두드락’은 ‘두드리기’와 ‘록’의 합성어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리듬을 록 음악의 느낌을 살려 웅장하고 신나는 리듬을 선사한다.

 

넌버벌 퍼포먼스 ‘두드락’은 1998년 8월 서울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공연으로 ‘두드락’은 고유의 한국적인 미를 살린 창작 타악 음악의 발전과 세계인의 보편성을 담은 공연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두드락’은 마임과 춤, 기발한 재치가 조화를 이룬 넌버벌 퍼포먼스의 틀을 완성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두드락’의 1부는 ‘비트 퍼포먼스’로, 2부는 ‘코리아 환타지’로 나뉜다. 작품은 7가지의 다른 콘셉트를 가진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다.

 

이번 공연의 관계자는 “완성도 있는 무대예술 공연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단원들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무속음악, 전통춤, 마임, 매직, 가위 연주, 탭 댄스’ 등 퍼포먼스에 필요한 다양한 장르의 기능을 익혔다. 또한, 개량 타악기 등을 연구 제작했다. 현재는 국내외 전통 타악 연주단으로서 확고한 위치와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국가 행사는 물론 많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스트링앙상블의 역사적인 첫 내한
‘쿼르텟 샌 프란시스코’
10월 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세계적인 명성의 스트링앙상블 ‘쿼르텟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춤추는 스트링’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진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재치 있는 음색을 자랑하는 스트링앙상블이다. 이들은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재즈와 탱고,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단원이자 리더인 ‘제레미 코헨’이 2001년에 창단했다. 이들은 클래식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풍부한 화성, 다양한 형식과 장르를 선보여 왔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의 리더인 ‘제레미 코헨’은 이번 공연에서 “스트링 연주의 모든 것을 보여 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쿼르텟 샌프란시스코’는 방대한 레퍼토리와 폭넓은 연주로 기존의 클래식 연주보다 섬세한 음색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첫 내한 공연을 맞이해 첼리스트 ‘미쉘 권’이 함께한다. 그는 이번 공연을 더욱 풍성한 음악으로 채워 줄 예정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쿼르텟 샌프란시스코’의 첫 내한 공연을 기념해 이들의 CD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예매자에 한해 추첨으로 진행된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의 베스트앨범 ‘All That Music…’과 재즈명인 ‘노부오 코쿠나가’의 두 번째 재즈여행 ‘쉘부르의 우산’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예매 시 자동으로 신청되며, 당첨자는 10월 8일 공연 당일에 공연장 로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포크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하남 시민에게
미사리 콘서트, ‘해바라기-사랑으로’
10월 2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하남문화예술회관이 꾸준히 선보여온 ‘미사리 콘서트’의 10월 공연으로 포크그룹 ‘해바라기’가 무대에 선다.

 

포크그룹 ‘해바라기’는 이미 2010년 5월 ‘미사리 콘서트’에 출연한 적 있다. 이들은 당시 공연 예상 시간이었던 1시간 30분을 넘긴 총 2시간 30분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하남 시민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공연은 ‘해바라기’의 재공연인 만큼 더욱더 편안하고 친근한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미사리 콘서트’는 7080세대에게 익숙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이 공연은 하남문화예술회관이 하남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기획공연이다. 연중 특별 프로그램인 ‘미사리 콘서트’는 2009년 선보였던 ‘콘서트 오후 2시’를 2010년에 ‘미사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난 공연에는 ‘김도향, 남궁옥분, 김범용, 심신, 추가열, 나무자전거’ 등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서 ‘해바라기’는 수많은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행복을 주는 사람’, ‘내 마음의 보석상자’, ‘사랑으로’, ‘연가’ 등을 히트시킨 가수다.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김범수’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수 ‘이소라’도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선보였다. 또한, ‘해바라기’의 다른 히트곡인 ‘내 마음의 보석상자’는 ‘SG워너비’가 리메이크해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해바라기’의 명곡들은 수많은 후배 가수들과 대중에게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박만진 팀장은 ‘미사리 콘서트’에 대해 “‘미사리 콘서트’는 궁극적으로 지역민을 위해 하는 공연이다. 하남은 극장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문화적 부분이 빈약하다. 하남 주민이 공연을 자주 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리 공연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공연 문의: 031-790-7979)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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