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오페라,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
오페라, 변신을 꾀하다
최근 클래식 장르가 주목받고 있다. tvN의 ‘오페라 스타’나 ‘KBS의 ‘명작스캔들’ 등의 프로그램은 대중의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는 이러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다. 이번 공연은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로 채워진다. 클래식 입문자라 할지라도 쉽게 음악에 빠질 수 있다. 또한, 공연의 질을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들, 연주자들이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 공연 콘셉트를 다르게 구성해 색다름을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의 1부는 피아노, 비올라, 기타의 연주와 발레무용수의 춤이 결합된 공연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미디어영상으로 재조명된 명화가 아리아의 배경이 돼 ‘보는 아리아’이자 ‘듣는 명화’로 감성이 극대화되는 무대를 펼친다.
‘라보체’ 친근한 해설로 관객 사로잡아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는 이번 공연에서 공연 해설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최근 다양한 예술단체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발레’ 등의 갈라 형식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사회자의 해설을 곁들여 공연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라보체’는 1부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예술기획 ‘루비스폴카’의 대표인 박종훈이 사회를 맡는다. 박종훈은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남성적 매력의 해설을 곁들인다. 2부는 음악칼럼니스트이자 안양대 교수인 장일범이 친근한 해설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는 대중에게 클래식이 어려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 1부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사회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비올리스트 가영, 기타리스트 김민석, 크로스오버 바리톤 카이, 무용수 전효정과 장운규가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카르멘 서곡’,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꽃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등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의 2부는 장일범의 사회로 ‘모차르트’, ‘로시니’, ‘푸치니’의 음악을 들려준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서활란, 강혜정과 베이스 이진수, 테너 박성규, 크로스오버 바리톤 카이가 함께한다. 2부에서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밤의 여왕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선보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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