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가수 ‘양희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다

가수 양희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가 지난 7월 공연에 이어 11월에 다시 서울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한층 업그레이드돼 찾아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양희은과 그의 동생 양희경이 직접 출연해 특별한 작품이다. 7월 공연 당시 중년 여성들과 가족 관람객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자랑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새롭게 찾아온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자.


양희은의 노래, 삶 속에 스며들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양희은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에는 양희은뿐만 아니라 양희은의 동생이자 연기자인 양희경도 함께 참여한다. 대중가수의 음악을 소재로 한 뮤지컬 작품은 있지만 가수 본인이 직접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본인을 연기하며 작품의 깊이와 진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양희은은 이 작품에서 어린 시절, 가족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치열했던 젊은 시절 그리고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자신의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그는 작품에서 자신의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무대는 양희은의 명곡들이 뮤지컬 형식으로 재구성돼 감동을 선사한다. 그가 부른 곡들은 작품의 적재적소에 배치돼 감동을 배가시킨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공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감동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으면서 뮤지컬에 맞는 표현 방법으로 재구성했다. 무대 세트도 지난 공연보다 보완해 관객을 찾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뮤직넘버에서 변화를 준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이번 공연은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양희은의 음악이 뮤지컬로 탄생한 만큼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 7월 공연 당시에는 중년 여성관객과 중장년층 관객의 점유율이 높았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한국에서 젊은 층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뮤지컬의 관객층 저변 확대에도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지난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공연에는 중년층의 관객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 관람을 온 자녀도 많았다. 이번 공연은 부모에게는 익숙한 음악과 지난 시절에 대한 아련을 추억을, 젊은 관객에게는 지난 세대에 대한 이해와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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