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서울무용제’, 10월 31일 화려한 막 열어
‘제32회 서울무용제’가 10월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서울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의 주최, 서울무용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서울무용제’는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처음 발족됐다. 다양한 창작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 무용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여타 무용제와 달리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무용의 다양한 장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부문에 따라 경연제로 이뤄져 있어 작품의 순위를 기대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 축제는 무용인들에게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객은 좀처럼 가까이 하기 어려웠던 무용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친근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10월 31일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선보인 뒤 3주간의 경연에 들어선다. 개막식은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발레연구학회 김광범, 대전대 교수 서은정의 사회와 함께 여러 단체의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이 날에는 국립무용단, 김문숙, 국립발레단, 이매방 등이 출연한다.
11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연과 경연이 벌어진다. 11월 1일과 2일에는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서울무용제’의 역대 수상단체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초청공연은 ‘이은주 무용단’, ‘조주현 댄스컴퍼니’, ‘BJ Dance Group’, ‘Contemporary Ballet Theater Ywan’, ‘순헌무용단’, ‘서울현대무용단’의 공연을 선보인다.
11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자유참가작 부문이 공연된다. 이 부문은 기존에 공연된 작품으로 경연을 치른다. 여기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한 단체는 다음해의 ‘서울무용제’ 본선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자유참가작에는 ‘배강원무용단’, ‘황문숙 현대무용단’, ‘이범구의 리얼발레그룹’, ‘김준기 댄스 프로젝트’, ‘정형일 ballet creative’, ‘지구댄스 씨어터’가 공연한다.
11월 8일부터 19일까지는 경연대상 부문이 열린다. 이 부문은 새롭게 창작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경연대상 부문에는 ‘이태상 댄스 프로젝트’, ‘김은희 무용단’, ‘김승일 무용단’, ‘정신혜무용단’, ‘춤,타래 무용단’, ‘Ballet Turning Circle Company’, ‘댄스컴퍼니 더바디’, ‘이혜경&이즈음 무용단’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무용제’의 마지막 날인 11월 20일에는 이제까지 공연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KIMDC’ 수상자인 권민찬과 서울시무용단, IM TANGO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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