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의 <리턴 투 햄릿>으로 연극열전4 시작

격년제로 선보이고 있는 연극의 향연, 연극열전4가 오는 12월부터 시작한다.

2004년 출발, 연극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으며, 2008년 격년제로 부활, 다양한 작품으로 연극 관객층의 확장을 꾀해 온 연극열전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대학로 소극장 중심에서 벗어나 인지도와 신뢰도를 고루 갖춘 국공립 극장 및 중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2월 9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은 장진 감독의 <리턴 투 햄릿>. 2004년 <택시 드리벌>, 2008년 <서툰사람들>로 연극열전에 참여해 오고 있는 그는 배우들의 백 스테이지 이야기를 담은 <리턴 투 햄릿>으로 다시 한번 열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데이비드 헨리 황 작, 김광보 연출의 <엠. 버터플라이>, 평범한 부부의 일상에 숨겨진 인간의 양면성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헤롤드 핀터 작, 박근형 연출의 <정부>, 2010년에 만났던 뮤지컬 <트라이 앵글>을 박인선 연출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연극열전 프로그래머인 배우 조재현이 지인인 방송국 피디의 실화를 바탕으로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한 남자와 그를 치료하는 음악치료사의 모습을 담은 창작극 <음악치료사>(가제)와 배우 차인표의 두 번째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늘예보>도 만나볼 수 있다.


* 연극열전 4 라인업
<리턴 투 햄릿> 장진 작.연출 / 2011.12.9~2012.4.8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엠.버터플라이> 데이비드 헨리 황 작, 김광보 연출 / 2012.4.24~5.31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뮤지컬 <트라이앵글> / 호라이 류타 작, 박인선 연출 / 2012.6.15~9.2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정부> / 헤롤드 핀터 작, 박근형 연출 / 2012.6.27~8.13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음악치료사>(가제) / 원안 조재현 / 2012년 하반기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외
<오늘예보> / 원작 차인표 / 2012년 하반기 / 장소 미정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연극열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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