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퀘어 개관 “최적화된 전문공연장으로 거듭날 것”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대중음악 전용극장 블루스퀘어가 지난 4일 공식 개관했다. 2009년 착공해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첫 선을 보이는 이번 개관식에는 송승환 뮤지컬협회장,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김양선 인터파크씨어터 대표, 구기찬 대한행정공제회 이사장,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시의회 및 국회의원 등 200여명의 관계자와 공연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블루스퀘어는 정부와 민간이 최초의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가 많이 뒷받침 하라는 주문을 마음 속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기형 인터파크회장은 “인터파크는 지난 20여년간 티켓 마케팅을 해오며 공연계 인프라, 산업화, 문화발전에 관심을 가졌다”며 “블루스퀘어가 전문 공연장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 제작사들에겐 가장 경제적이고 편리한 공연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환 뮤지컬협회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연제작사들이 작품을 마음껏 만들어 올릴 수 있는 공연장이 되려면 일단 극장운영이 잘 돼서 대관료가 싸야한다”며 “서울시가 많이 도와주시길 바라고 우리 공연시장 규모가 커지는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루스퀘어는 4일 개관작 뮤지컬 <조로>를 시작으로 뮤지컬 <엘리자벳>과 <위키드> 등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화제작이 공연되고, 콘서트홀에서는 부활, 자우림, 10cm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릴레이 콘서트 ‘잇 라이브(It Live)’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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