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콘서트 전문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지난 12월 17일, 개관 44일만에 입장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1월 4일 개관한 블루스퀘어는 1760여석과 1400석 두 개로 구성된 뮤지컬,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개관 한달 반 만에 총 입장관객 10만 명 돌파는 공연장 규모가 더 큰 다목적 공연장에 비교해도 최단기 기록으로 볼 수 있다. 블루스퀘어는 10만명째 관객이 드는 17일 저녁, 뮤지컬 <조로>와 <에피톤 프로젝트 콘서트>를 관람하는 관객 대상으로 내년 블루스퀘어 라인업 공연 중 뮤지컬과 콘서트를 자유롭게 1편씩 선택하여 볼 수 있는 블루스퀘어 관람권(3명)과 지베르니 화장품(200명), 스티브잡스 전기(100명) 등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블루스퀘어 민자공연장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시 문화정책과 박근수 과장은 “최적의 입지와 양질의 컨텐츠 등이 많은 시민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미술 전시와 아트월 공모전, 어린이 도서관 등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지역문화발전에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관작인 뮤지컬 <조로>는 화려한 캐스팅과 국내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플라잉과 화려한 검술, 플라멩코 장면 등 여러 가지 흥행요소들이 맞물려 매회당 90%에 육박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초연작으로는 드물게 올해 최고의 흥행공연으로 등극했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은 이승철이 개관특별콘서트를 하며 그 문을 열었고, 이어 공연장 기획공연인 <잇 라이브(It Live)>를 통해 ‘부활’, ‘10cm’, ‘FT아일랜드’, ‘윤종신’, ‘리쌍’ 등 뮤지션 10여팀의 콘서트가 매 주말 이어졌다. 10만 관객이 입장하는 17일은 ‘에피톤 프로젝트’ 콘서트로 3회차 공연이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내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는 상반기 뮤지컬 <엘리자벳>과 <위키드>,하반기에는 뮤지컬 <영웅>과 <오페라의 유령(투어)>이 예정되어 있다. 또 삼성카드홀에서는 <보니엠 콘서트>와 <김경호 콘서트>, 블루스퀘어 기획공연 등이 내년 초 열린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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