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뮤지컬로 뜨거운 2011 마무리! ‘오디션’, ‘청춘 밴드’

지금 대학로에는 청춘을 담은 콘서트 뮤지컬 공연 두 편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콘서트 뮤지컬’은 콘서트처럼 노래를 선보이면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이끌어 나가는 공연이다. 뮤지컬 ‘청춘 밴드’는 지난해 초연 후 더 단단해진 캐스팅과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오디션’은 한국뮤지컬대상의 극본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말, 뮤지컬과 콘서트 중 무엇을 볼까 고민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콘서트 뮤지컬 ‘오디션’과 ‘청춘 밴드’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청춘 밴드’
2012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뮤지컬 ‘청춘 밴드’는 콘서트형 뮤지컬로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후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관객을 찾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노래 위주로 펼쳐졌던 콘서트 뮤지컬과 달리 드라마를 위주로 한 공연이다.


뮤지컬 ‘청춘 밴드’는 음악으로 지구를 지키겠다는 뜻을 가지고 모인 ‘블루스프링’이라는 밴드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서른 살까지 지켜왔던 음악의 꿈을 포기할 것인지 지켜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는다. 작품은 실제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을 선보인다.


2011년 뮤지컬 ‘청춘 밴드’는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공연을 이끌어간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배우 조순창을 비롯해 조환준, 신현욱, 조선형, 김현회, 조용주, 방기범, 오범석, 강수영, 백선주, 송인경, 이은주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과거 클릭비로 활동했으며 최근에 밴드 애쉬그레이의 멤버로 활동했던 노민혁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뮤지컬 ‘오디션’
2011년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


뮤지컬 ‘오디션’은 2007년 창작 초연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 대상 4개 부문 노미네이트(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및 극본상을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작품은 청춘들의 에너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오디션’은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밴드 복스팝의 이야기를 담는다.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밴드의 현실과 지금 우리 삶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연주 실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오디션’에는 박호산, 송용진, 허규, 장덕수, 정찬희, 이석, 오의식, 오미란, 이은, 이은정, 임종완, 최혁, 박혜원, 이건호, 조정환, 이태화 등이 출연한다.


박용전 오픈런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우리 공연의 장점은 일상과 떨어진 곳에서 주는 감동이 아닌 우리 삶을 더 예술적이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흥미진진함에 있다. 우리에게 꿈꾸는 과정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오디션’은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아 영화화가 결정됐다. 영화 ‘오디션’에는 출판기획사이자 영화제작사인 ㈜타임스토리 그룹과 공연기획사 ㈜[이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에 참여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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