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의 모든 것] 주민의 ‘문화 증진 향유’ 꿈꾸는 ‘(재)마포문화재단’②

(재)마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마포아트센터는 여타 공연장과 달리 지역 주민의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설계된 ‘복합문화시설’이다. 충무아트홀, 고양아람누리 등과 견줄 만한 음향 시설을 갖춘 전문 공연장을 운영하면서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등 다양한 생활 체육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재)마포문화재단은 지역 주민이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지역 거점’으로서의 마포구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술, 교육, 스포츠를 한 곳에서!


마포아트센터는 주민이 공연, 전시뿐 아니라 스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공연장은 1층과 2층을 합쳐 781석을 보유한 ‘아트홀 맥’, 어린이 공연과 인형극, 독주회 등의 소규모 공연을 펼치는 180석 규모의 ‘플레이맥’을 운영 중이다. 전문 공연장 외에도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갤러리 맥’을 비롯해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춘 ‘스포츠 맥’, 독서실과 강의실의 설비를 갖추고 다양한 연령대가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아카데미 맥’이 있다.

 


마포아트센터는 관객이 공연장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자체 기획공연의 경우 지역 주민이 쉽게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높은 할인율을 제시해 관람 문턱을 낮추고 있다. 또한, 식당과 커피숍 등의 공간은 공연 관람 전후에 식사와 차 한 잔을 하기 위해 외부에 머물러야 하는 관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공연장 내부에는 좌석에도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공연장 관계자는 “가장 좋은 좌석은 1층 B열 앞쪽의 143석이다. VIP석이다. 가장 좋은 시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다. 하지만 다른 자리에서도 시야 확보가 좋다. 푹신한 의자와 함께 앞뒤 좌석 간 거리가 넓어 다리를 꼬거나 가방을 무릎 앞에 놓고 봐도 편할 정도다”고 전했다.


다양한 시설을 갖춘 마포아트센터는 공연장과 스포츠 시설 외에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이 또 있다. 공연장의 관계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시설에 대해 “마포아트센터는 1년 365일 주민이 즐겨 찾는 ‘지역 문화 활력 센터’다. 아트홀 맥 1층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한 커피숍이 있다. 옥상에는 두 개의 정원(파크맥, 하늘공원)이 있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지역 구민의 예술활동지원에 큰 노력 기울여


마포아트센터는 마포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지역 문화예술공간이다. 지역 주민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 예술인과 활발한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마포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공연들도 이러한 공연장의 특징을 닮아 있다.


공연장 관계자는 “재즈, 인디 등 비주류 예술인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마포’의 지역 특색에 맞춰 이들의 다양한 실험과 창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젊은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마포아트센터를 거쳐 간 ‘10cm’, ‘노리플라이’, ‘에피톤 프로젝트’ 등은 인디 아티스트에서 이제는 대중 음악계의 스타로 성장한 대표적인 팀들이다. 마포아트센터는 계속해서 인디 등용문으로서의 공연장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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