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의 뜨거운 삶을 담다! 음악극 ‘백야’ 프레스콜
음악극 ‘백야’가 2월 20일 오후 3시 김좌진 장군의 뜨거운 삶을 담은 프레스콜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정현욱 회장과 연출가 최용훈, 이형주 작곡가, 김좌진 역을 맡은 배우 이정열, 이계창의 짧은 무대 인사 후 전막 공연으로 펼쳐졌다.
음악극 ‘백야’는 김좌진 장군이 겪었던 실제 사건과 함께 당시 시대상에 직면한 사람들의 군상을 담는다.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정현욱은 이번 공연에 대해 “역사극을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코미디 소재의 공연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진중한 공연처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고, 현재를 되돌아보게 되는 공연도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극단 작은 신화의 최용훈 대표는 ‘백야’를 음악극으로 칭한 이유에 대해 “음악극은 소박한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독립군들이 빈손으로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아 만들었다. 많은 기술로 움직이는 작품이 아니라 배우들의 힘으로 움직이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더해 “김좌진 장군을 다룬 작품이다. 왜 그가 이 길을 선택했는지, 양반 출신임에도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싸우게 됐는지에 대해 김좌진 장군의 사상, 철학, 세계관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생각을 담아 보고자 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음악극 ‘백야’로 김좌진 장군으로 변신한 이계창은 “내가 담아내기에는 큰 인물이었다. 많은 부분을 담으려고 하기보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간 불굴의 의지와 순수한 열정을 기억하고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계창과 함께 김좌진 역을 맡게 된 이정열은 “책꽂이에 전시용으로 있을 것 같은 위인전 중의 하나인 김좌진 이야기를 책을 뚫고 나와 무대 위에서 숨 쉬고 웃고 떠들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음악극 ‘백야’는 3월 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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