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매혹시킨 보사노바의 제왕 ‘세르지오 멘데스 내한공연’

브라질 음악의 거장이자 보사노바의 제왕으로 불리는 세르지오 멘데스가 5월 한국팬들을 찾아온다.

 

세르지오 멘데스는 지난 50년간 보사노바와 재즈, 팝을 넘나들며 자신의 음악을 공고히 다져온 브라질 출신의 키보디스트다. 스무 살 브라질에서 데뷔한 그는 이듬해인 1962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보사노바 페스티벌’을 통해 첫 미국 무대에 올랐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유명 재즈 연주자들과 교류하며 보사노바에 재즈를 접목한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주목을 끌었다. 2006년에는 존 레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블랙 아이드 피스 등 팝스타 후배들이 대거 참여한 ‘타임리스 (Timeless)’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세르지오 멘데스는 지난 해 최근 자신의 음악 인생 50년을 총정리하는 앨범 ‘셀러브레이션: 어 뮤지컬 저니(Celebration: A Musical Journey)’를 발표했다. 지금껏 발표된 38장의 앨범에서 대표곡 38곡을 추려 2장의 CD에 담은 대작이다. 세르지오 멘데스는 브라질인 특유의 리듬감은 지켜가면서도 다양한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왔다. 이번 앨범은 ‘더 룩 오브 러브(The Look Of Love)’의 60년대 오리지널 버전부터 2006년 신세대 힙합가수 블랙 아이드 피스와 선보인 걸작 ‘마스 케 나다(Mas Que Nada)’까지 아우르며 그의 음악 인생을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표한 앨범을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유럽, 미국, 일본을 거친 후 이뤄지는 내한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세르지오 멘데스의 흥겨운 리듬과 함께 이국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될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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