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들

하남문화예술회관이 2012년 상반기를 알찬 공연들로 가득 채운다. 아이의 첫 클래식을 이끌어주는 교육적 효과의 공연부터 마술 콘서트, 국악, 뮤지컬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남녀노소 관객층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무대 예술을 선보일 하남문화예술회관의 2012년 기획공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 아이 첫 클래식 제대로 가르치자!
‘내 생애 첫 클래식! 동요 속의 클래식’
3월 31일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동요 속의 클래식’은 우리 아이의 생애 첫 클래식을 책임지는 공연이다. 아이와 부모에게 익숙한 전래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목관 5중주 앙상블이 등장해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연주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동요와 함께 내레이터가 친절한 해설을 더해 미취학 아동도 어렵지 않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다.


‘동요 속의 클래식’은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클래식 공연팀 ‘인터에듀아트’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각 분야전문가들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져 완성도를 높였다.


엉뚱한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곳
매직 콘서트 ‘최현우의 상상극장’
4월 21일 오후 3시, 7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최현우의 상상극장’은 엉뚱한 상상력을 마술과 접목해 화려하게 펼치는 대형 매직 콘서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녀를 세로로 자르기도 하고, 숨겨진 마술 트릭을 공개하기도 한다. 또한, 종이 인형이 춤을 추고, 실제 크기의 비행기가 극장에 나타나는 등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현우는 마술공연은 물론 TV조선 ‘최현우, 노홍철의 블랙홀’의 마술쇼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02년 국제마술협회 경연대회 클로즈업부문 우승을 거둔 뒤 같은 해 국제마술사협회 마술컨벤션 코미디, 클로즈업, 쇼맨십 부문에서 우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08년에 영국 블랙풀 매직 컨벤션 클로즈업부문 2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에는 국제마술대전(FISM)에서 월드 챔피언십 오리지널리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자유롭게 한국의 혼을 노래하는 장사익
‘장사익 소리판 역’
5월 12일 오후 7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소리꾼 장사익 역(驛)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유료관객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이다.


‘장사익 소리판 역’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여행, 역, 산너머 저쪽, 허허바다 등을 선보인다. 2부는 엄마 걱정, 꽃구경, 이게 아닌데, 찔레꽃 등의 노래를 선보인다. 장사익은 이번 공연에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한국적인 감성을 노래한다.


섬세한 마스크로 들려주는 환상적인 동화 나라!
마스크플레이 가족뮤지컬 ‘피터팬’
5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마스크플레이 가족뮤지컬 ‘피터팬’은 부산MBC와 일본극단 히코센이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극단 히코센의 제작기법으로 섬세하게 제작된 마스크를 쓰고 공연한다.


가족뮤지컬 ‘피터팬’은 단순한 인형 탈을 쓰고 펼치는 공연과는 다르다. 마스크의 최소화, 최경량화 기법을 통해 전 연기자들이 플라잉 연기, 텀블링 연기 등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마스크, 의상, 무대장치, 소품, 무대기술은 일본극단의 것을 가져오되, 배우, 성우, 음악, 안무 등은 한국적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돼 관객을 찾는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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