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3월 3주

공연
<엘리자벳>, 거침없는 흥행 행진

이번에도 <엘리자벳>과 <닥터지바고>가 나란히 1,2위를 지켰다. <엘리자벳>은 김준수·옥주현 등의 열연으로 명성을 떨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조승우·홍광호가 주역으로 나선 <닥터지바고>역시 꾸준한 티켓 파워를 자랑 중이다.

연극 <엠. 버터플라이>(4위)가 티켓 오픈과 함께 상위권에 등장했다. 중국 경극배우를 사랑한 프랑스 영사관의 실화를 그린 <엠. 버터플라이>는 탄탄한 구성과 파격적인 반전으로 이미 해외에서 호평받았으며, 국내에선 김영민·김다현·정동화 등의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었다.

대학로 간판 연극 <옥탑방 고양이>와 <뉴보잉보잉 1탄>은 각각 3,7위로 한 주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브로드웨이에서 검증 받은 작품성과 엄기준·김정훈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은 <캐치 미 이프 유 캔>(5위)은 오는 28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드디어 막을 올린다. 뮤지컬 <서편제>는 한 계단 상승해 6위를 차지했다.

공연을 두 달 앞둔 <위키드>(8위)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순위권을 지키며 국내관객들의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 순회공연중인 뮤지컬 <미스사이공>은 대전, 부산에서 각각 예매 랭킹 9,10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4년 만에 돌아온 '넬'의 위력!

감성밴드 넬이 레이디 가가의 위세를 꺾었다. <넬 컴백 콘서트-더 라인즈>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오른 것. 4년의 공백을 끝내고 돌아온 넬은 오는 4월 14~15일 콘서트에서 그 동안의 히트곡과 함께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2위는 그룹 신화의 단독 콘서트 <더 리턴>이 차지했다. 신화는 지난 주말 2만 여명의 관객과 함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주 전 1위를 차지했던 <레이디 가가>는 두 계단 하락해 3위를 지켰다.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다섯 번째 봄>(4위)과 지난 주 티켓 오픈한 <서울 재즈페스티벌 2012 인 더 파크>(5위)가 그 뒤를 이었다. 5월 19~20일 열리는 서울 재즈페스티벌은 에릭 베네, 어스 윈드 앤 파이어, 조지 벤슨, 이병우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참여 소식으로 국내 재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화와 함께 아이돌 콘서트 열풍을 달군 인피니트의 <세컨드 인베이젼>은 6위에 올랐다.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노엘 겔러거의 <노엘 갤러거’s 하이 플라잉 버드 2012 내한공연>은 네 계단 하락해 7위를 지켰고, 패티김의 은퇴 기념 콘서트 <이별>은 26위에서 8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2012.3.19~3.25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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