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4월 1주

공연
<엘리자벳>, 지방 공연도 벌써 인기

<엘리자벳>의 지방순회공연이 벌써 인기몰이 중이다. <엘리자벳> 서울 공연이 8주째 1위를 차지한 한편, 개막을 두 달 앞둔 대구 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9위에 올랐다.

잠시 <캐치 미 이프 유 캔>에 밀렸던 <닥터지바고>가 다시 2위에 올랐다. 조승우·홍광호의 열연으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닥터지바고>는 다음주 17일 공연 100회를 맞이한다. 엄기준·박광현 등 다섯 주역의 서로 다른 무대로 주목 받고 있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3위를 지켰다.

어린이들의 히어로 뽀로로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슈퍼영웅 뽀로로>가 네 계단 훌쩍 뛰어올라 4위를 차지했다. 한 계단 하락한 연극 <옥탑방 고양이>(5위)는 여전히 대학로 연극 중 최고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5월 8일 개막 예정인 <블랙메리포핀스>(6위)가 순위권에 새로 등장했다. 김수로가 제작자로 나선 <블랙메리포핀스>는 1930년대 대저택 화제사건에 얽힌 네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로, 정상윤·강하늘·전성우 등이 주역을 맡았다.

이밖에 <미스 사이공> 부산 공연과 뮤지컬 <서편제>가 나란히 7, 8위에 올랐고,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5계단 뛰어올라 10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살리에리와 대결을 벌이는 천재 모짜르트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한다.



콘서트
월드 투어의 시작을 여는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가 6주째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지켰다. '일렉트로 메탈 팝 오페라'를 컨셉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가가의 정규앨범 <본 디스 웨이> 발매 이후 열리는 월드 투어의 첫 무대로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운 공연도 대거 순위권에 등장했다. 특히 눈에 띄는 가수는 버스커버스커. 티켓 오픈한 <버스커버스커 첫 번째 단독콘서트 '청춘버스'> 대구, 부산 공연이 2,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서울 공연이 7위를 지켰다. 당초 서울공연만 계획했던 버스커버스커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대구, 부산 공연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중장년층 남자 가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쎄시봉 친구들 윤형주&김세환의 우리들의 이야기> 서산 공연과 <2012 이승철콘서트 '러브 크로스'> 서울 공연이 나란히 4, 5위에 올랐고, <2012 김격호 콘서트 '에브리바디 락!'> 성남 공연이 8위에 등장했다.

주요 뮤직페스티벌은 그 순위가 조금씩 하락했지만,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2 인 더 파크>와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각각 6, 9위를 차지했고, 이번 주말 펼쳐질 감성밴드 넬의 <넬 컴백 콘서트>는 10위를 지켰다.

[2012.4.2~4.8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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