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it] 장난가득한 얼굴 뒤에 숨은 엉뚱한 상상력! ‘최현우의 상상극장’

한 남자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알 듯 말 듯 입가에 지은 미소와 턱에 괸 손에서는 은근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슬쩍 지은 눈웃음은 이 남자가 무얼 하려고 하는 지에 대한 궁금증과 집중력을 자아낸다.


포스터의 정 가운데 의미심장은 눈빛을 한 남자는 마술사 최현우다. 그는 좌중을 압도하는 마술 트릭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마술 팬 뿐 아니라 브라운관까지 진출해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최근 TV조선 ‘최현우 노홍철의 매직홀’을 통해서도 많은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최현우는 여심을 사로잡는 귀여운 외모와 남심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위트와 실력으로 모든 연령의 대중에게 사랑받는 마술계 스타로 자리 잡았다.


최현우는 2002년 국제마술협회 경연대회에서 클로즈업 부문 우승을 거둔 뒤 국내외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같은 해 국제마술사협회 마술컨벤션에서 ‘코미디, 클로즈업, 쇼맨십’ 부문까지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9년에는 국제마술대전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오리지널리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마술사로 발돋움했다.


포스터는 ‘최현우의 상상극장’이라는 공연 제목에 어울리는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붉은 장막이 양 옆으로 곱게 묶여 있다. 부드러운 벨벳 소재와 장막을 고정해두는 굵은 줄은 공연의 화려함을 드러낸다. 장막 뒤로 당연히 무대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포스터의 조합은 ‘최현우의 상상극장’이기에 가능하다. 마술사 최현우는 이번 공연에서 화려한 마술쇼를 선보인다. 관객이 일상생활에서 꿈꿨던 엉뚱한 상상력을 무대로 옮긴다. 최현우는 이번 공연에서 ‘지겨운 일상을 떠나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에 보내 달라’, ‘배우자를 사라지게 해 달라’ 등의 독특한 상상을 무대 위에서 직접 구현한다.

 

 

‘최현우’의 상상극장은 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운 대형 매직콘서트다. 자주 만나기 어려운 자리인 만큼 이번 공연은 화려한 조명과 영상, 마술을 더한 환상적인 일루전 쇼를 보여준다. 종이 인형이 춤을 추고, 실제 크기의 비행기가 극장에 나타나는 등의 믿기 어려운 현상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현우는 이번 매직콘서트에서 관객을 위한 특별이벤트도 준비한다. 사랑을 고백하려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포즈 이벤트를 마련한다. 프러포즈 이벤트는 사전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4월 1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신청 E-mail: el0505@hanmail.net) 당첨자는 개별통보 된다. 


엉뚱한 상상력과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매직콘서트 ‘최현우의 상상극장’은 4월 21일(토) 오후 3시, 7시에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31-790-7979)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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