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4월 2주

공연
<엘리자벳>, 부동의 1위

이번에도 <엘리자벳>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엘리자벳>은 출연진의 실력은 물론 안무·무대·의상도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탄탄한 흥행가도를 걷고 있다.

2, 3위는 <캐치 미 이프 유 캔>과 <닥터지바고>가 각각 차지했다. 공연 3주째를 맞은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깔끔한 무대와 지루할 틈 없는 이야기 전개로 호평 받고 있다. 주인공 '프랭크'를 맡은 규현·김정훈 등이 일본 관객들까지 공연장으로 불러모으는 중이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 고양이>(4위)가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2주년을 맞은 오픈런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거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남녀들의 상큼한 로맨스를 그린다. 또 다른 대학로 오픈런 공연 <라이어 1탄>도 3계단 상승해 10위에 올랐다.

성남에서 공연중인 <모차르트 오페라 락>(5위)은 5계단 상승했다. 김호영·고유진·박한근이 주역으로 나선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화려한 스타일과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혹하고 있다. <미스 사이공> 부산 공연과 뮤지컬 <서편제>는 똑같이 1계단씩 올라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찾아오는 뮤지컬 <시카고>가 티켓 오픈과 함께 8위에 올랐다. 2012년의 <시카고>는 인순이·최정원·아이비·남경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월 말 개막 예정인 <위키드> 내한공연이 그 뒤를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제이슨 므라즈, 레이디 가가를 밀어내다

제이슨 므라즈가 레이디 가가를 밀어냈다.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06 제이슨 므라즈 인 부산>이 티켓 오픈 즉시 1위에 올랐고, 지난 5주 동안 정상을 지켰던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은 5위로 내려갔다. 제이슨 므라즈와 크리스티나 페리 등이 출연하는 뮤직 페스티벌 <2012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2위에 올랐다.

남자 가수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성시경 단독 콘서트 <성시경의 축가>와 김연우 소극장 콘서트 <안녕하세요, 김연우입니다>가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두 콘서트 모두 관객들의 사연과 노래를 함께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성시경은 결혼을 둘러싼 연인들의 사연을, 김연우는 잊을 수 없는 인생의 특별한 추억과 신청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4년 만에 돌아온 밴드 넬은 지난 14~15일 팬들의 환호 속에서 <넬 컴백 콘서트 - 더 라인즈>(6위)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해 '장가갈 수 있을까'로 화제에 올랐던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의 <커피소년, 솔로예찬>(7위)에 이어 버스커버스커 콘서트 부산, 대구 공연이 각각 8,9위를 차지했다. 에릭 베네·조지 벤슨·리쌍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주목받은 <서울재즈페스티벌 2012 인 더 파크>는 4계단 하락해 10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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