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하반기 찾아올 애타게 기다렸던 ‘그’ 뮤지컬들!

2012년 하반기 뮤지컬계는 지난 몇 년간 만나기 어려웠던 작품들이 라인업 돼 뮤지컬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레미제라블‘ 등의 반가운 라이선스 작품부터, 올해 한국 초연을 맞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의 작품들이 공연된다. 2012년 하반기, 뮤지컬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작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전 세계인이 반세기 동안 사랑한 뮤지컬!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2년 만에 다시 무대를 찾는다. 2005년 '돈키호테‘라는 이름으로 초연한 후 2007년 ’맨 오브 라만차‘로 제목을 바꿔 2008, 2010년에 각각 앵콜 공연됐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됐다. 첫 개막 당시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작품은 초연 공연에 토니상 주요 5개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세르반테스가 곧 돈키호테라는 가정 하에 펼쳐진다. 감옥에 갇힌 세르반테스가 극중극 형태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공연된다.


2012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역은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황정민과 서범석,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돈키호테’의 여인 ‘알돈자’ 역에는 이혜경과 조정은이 함께한다. ‘산초’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이훈진과 새롭게 합류한 이창용이 출연한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6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찰스 디킨스의 대서사시가 뮤지컬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스’가 1859년 발표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2007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초연했다. 이후 2008년 브로드웨이의 무대에 올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작품은 브로드웨이 작곡가 ‘질 상토리엘로’가 작곡, 작사를 맡았다. 무대는 토니상을 세 번 수상한 토니 월튼이 구현했다. 한국에서는 올해 8월 처음으로 공연된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 혁명 속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사랑하는 여자의 남편 대신 죽음을 선택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랑을 담는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8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7년을 기다린 한국어 공연!
뮤지컬 ‘레미제라블’


1996년, 2002년 두 번의 투어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공연이 2012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작품은 41개국 21개 언어로 총 43,000여 회 공연돼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뮤지컬로 꼽힌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대문호 빅토르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계 ‘미더스의 손’ 카메론 매킨토시에 의해 제작됐다. 클라우드 미쉘 쇤베르그가 작곡한 ‘On My Own',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의 뮤지컬 음악은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공연은 지난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2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만들어진 버전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첫 한국어 공연은 11월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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