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2012년 선택된 라만차의 사나이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2012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캐스팅 공개부터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돈키호테’ 역은 가창력은 물론 작품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연기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작품 속 ‘돈키호테’ 역은 정성화, 조승우, 류정한, 김성기 등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이 맡아 왔다.
2012년 새로운 ‘돈키호테’는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가 낙점됐다. ‘황정민’은 뮤지컬 ‘웨딩싱어’ 이후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황정민은 이번 작품에 대해 “무대가 그리웠고 벌써부터 굉장히 설레고 흥분된다. 기대가 큰 역할인 만큼 나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서범석’은 관록의 연기와 안정된 노래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배우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해 왔다. 최근 뮤지컬 ‘서편제’를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홍광호’는 뮤지컬계 ‘미친 가창력’으로 불리는 배우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세계 최연소 팬텀’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역으로 무대에 섰다. ‘홍광호’는 젊은 나이에도 굵직한 작품들의 주역을 맡으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돈키호테의 여인 ‘알돈자’, 돈키호테의 남자 ‘산초’!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숨은 주역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감동을 한층 더해줄 ‘알돈자’와 ‘산초’ 역에도 탄탄한 실력의 뮤지컬배우가 대거 캐스팅됐다.
자신의 삶을 저주하다 ‘돈키호테’의 진심에 이끌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여인 ‘알돈자’ 역에는 ‘이혜경’과 ‘조정은’이 캐스팅됐다. ‘이혜경’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그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초연과 2010년에 이미 ‘알돈자’ 역으로 무대에 선 바 있다.
‘조정은’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조로’, ‘피맛골 연가’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뮤지컬 ‘피맛골연가’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2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수 ‘산초’ 역은 이훈진과 이창용이 맡는다. 이훈진은 초연부터 ‘산초’ 역으로 함께해 왔다. 작품의 초연부터 함께해 온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은 이훈진을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 짓게 만다는 매력적인 산초”라고 극찬했다.
이훈진과 함께 ‘산초’ 역으로 캐스팅된 이창용은 다른 색깔의 ‘산초’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창용은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해 ‘쓰릴미’, ‘내 마음의 풍금’, ‘김종욱 찾기’ 등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최근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서 ‘앨빈’ 역을 맡아 연기력과 가창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6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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