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판 ‘쉘 위 댄스’? 춤추는 고두심 <댄스레슨> 공연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는 배우 고두심이 <댄스레슨>을 통해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며 그간 만나지 못했던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월 말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댄스레슨>은 아내와 엄마의 이름으로 평범하게 살아왔던 중년 여인이 댄스강사로부터 6주간 여섯 가지의 댄스를 배우면서 진정한 자아와 희망을 찾는 모습을 담은 작품. 리차드 알피에리(Richard Alfieri)가 써 2001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초연하였으며, 2003년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현재까지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독일, 호주, 오스트리아, 스페인, 일본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본 작품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더블 캐스트 없이 본 무대를 책임질 고두심은 지난 해부터 스윙, 탱고, 차차차, 비엔나왈츠 등 작품에 등장하는 여섯 가지 댄스 익히기에 돌입했다고 한다. 그녀의 상대역인 댄스 강사로는 <모비딕>에서 강렬한 퀴퀘그 역을 선보인 지현준이 나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 <스핏파이어그릴> <주유소 습격사건>을 비롯 최근 영화 ‘페이스 메이커’의 감독으로 활약한 김달중이 연출을, 작가 이희준이 한국 공연에 맞게 번역과 각색을 맡았다. 연극 <댄스레슨>은 7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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