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엄기준, 안재욱 등 국립 찍고 일본 가는 <잭더리퍼>

뮤지컬 <잭더리퍼>가 막강 캐스팅을 자랑하며 올해 국립극장 공연에 이어 일본 무대에 오른다.

실제 영구 미해결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잭더리퍼>는 체코 원작을 한국식으로 새롭게 구성, 2009년 초연 이후 매해 큰 인기를 모아온 작품으로, 올 7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약 한달 간의 공연 후 9월부터 10월까지 일본 도쿄 소재 아오야마 극장에서 한국어 공연을 이어간다.

▶ 의리는 물론! 관록의 초연 멤버 다시 뭉쳤다
이번 한국 및 일본 공연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잭더리퍼>를 지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배우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국민 남편으로 떠오른 유준상을 비롯, 안재욱, 엄기준, 김법래, 민영기 등 초연 멤버들과, 신성우, 이정열, 슈퍼주니어의 성민, 서지영 등 앵콜 공연 등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다시 한번 런던 뒷골목의 미스터리한 인물들로 변신한다.


다니엘 역의 슈퍼주니어 성민(왼쪽)과 FT아일랜드의 송승현(오른쪽)

▶ 케이팝 스타! 뮤지컬 도전
일본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스타들의 뮤지컬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그룹 FT아일랜드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송승현은 안재욱, 엄기준, 성민과 함께 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으며, 일본에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제이민이 소냐와 함께 비극적인 여인 글로리아로 국내 관객 가까이에 다가올 예정이다.

▶ 같은 배우, 다른 배역! 깜짝 연기변신
초연 당시 특종에 눈이 먼 먼로 기자 역으로 섰던 김법래는 올해 신성우와 함께 살인마 잭으로 변신하여 웃음기 쫙 뺀 악역에 도전하며, 반대로 과거 살인마 잭 역을 맡아 살인미소(?)를 날리던 이건명은 올해 유준상, 민영기와 더불어 사건을 파헤치는 예민한 수사관 앤더슨 역으로 분한다.

한국과 일본 무대 모두 같은 캐스트로 서는 뮤지컬 <잭더리퍼>는 7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월요일을 제외한 전일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매는 6월 7일부터.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엠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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