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이프오르가니스트 페레티와 로방을 초청해 ‘파이프오르간 듀오 콘서트 Bon Voyage’(이하 파이프오르간 듀오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세종문화회관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다섯 번째 공연이다. 이번 ‘파이프오르간 듀오 콘서트’에 초청받은 연주자는 이탈리아 출신의 페레티(Pier Damiano Peretti)와 프랑스 출신 로방(Jean-Baptiste Robin)이다.

페레티는 1999년 ‘국제 오르간 콩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얻은 연주자다. 로방은 2008년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은 미쉘 부봐르의 제자다. 그는 현재 베르사이유 궁전의 오르가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하피스트 곽정과 플루티스트 박지은이 협연한다. 연주자들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비롯해 라벨의 발레모음곡 ‘어미 거위’, 하프와 플루트 협연으로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와 비제의 ‘카르멘’ 2막 서곡, 알베니즈의 ‘아스투리아스’를 들려줄 예정이다.

파이프오르간 듀오 콘서트는 6월 23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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