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호국보훈의 달 기념 ‘레퀴엠 콘서트’ 개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월 29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해 루이지 케루비니의 레퀴엠을 공연한다.

 

서울시합창단이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최승한이 지휘를 맡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공연은 2부로 구성해 1부에서는 오페라 합창곡들을, 2부에서는 케루비니의 ‘C단조 레퀴엠’을 연주한다.

 

루이지 케루비니의 ‘C단조 레퀴엠’은 루이 16세의 영예를 기리기 위하여 부르봉(Bourbon)왕조로부터 의뢰받아 작곡된 곡이다. 1816년 초연된 이 곡은 프랑스 혁명 때 공개 처형된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를 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탈리아 태생의 작곡가 루이지 케루비니(1760~1842)는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던 시기에 프랑스에서 활동한 종교음악의 대가다. 케루비니는 두 개의 레퀴엠들을 비롯해 많은 곡을 남겼다. 이번에 연주할 ‘C단조 레퀴엠’은 낭만주의 시대를 예견하며 후대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이탈리아 대위법 양식의 매력적인 선율과 극적인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화해와 상생,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특별히 국가유공자 등 호국보훈 관련자들을 위해 보훈석(전석 1만원)과 나눔 객석도 마련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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