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초연 배우 오만석, 새로운 얼굴 박건형 캐스팅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8월 다시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선 전설적인 초연 배우 오만석이 7년 만에 <헤드윅> 무대로 돌아와 주목 받고 있다. 오만석은 2005년 <헤드윅> 초연 당시 ‘헤드윅’을 연기해 뮤지컬계 스타 배우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그와 함께 박건형이 새로운 헤드윅으로 캐스팅됐다. <사랑은 비를 타고> 이후 10년 만에 소극장 뮤지컬에 서는 그는 트랜스젠더 락 가수로 변신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헤드윅의 남편이자 앵그리인치 버드 백보컬인 ‘이츠학’ 역엔 이영미와 안유진이, 앵그리인치 밴드엔 이준, 김민기, 채제민, Zakky, 서재혁이 다시 맡았다. 이번 공연에선 <스프링 어웨이크닝>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의 연출을 맡은 김민정 연출이 새롭게 연출을 맡았다. 그는 “헤드윅의 핵심은 인물이 거쳐온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역사의 흐름”이라며 “헤드윅의 세상은 거대한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세상이다. 즉, 어른들이 규정한 세상이 아닌 장난감 같은 판타지가 펼쳐지는 ‘키덜트 월드’와 같은 것”이라고 연출 컨셉트을 밝혔다. 뮤지컬 <헤드윅>은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한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인 락 뮤지컬로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락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락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작품. 허름한 호텔 리버뷰의 볼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헤드윅의 모놀로그, 전세계 락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펑크 락 덕분에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헤드윅>은 8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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