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의 아이돌 앙상블 디토! 8월 하남 무대 오른다

앙상블 디토의 여섯 번째 리사이틀 ‘백야 White Night’(이하 백야)가 8월 31일(금) 오후 8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앙상블 디토는 그동안 ‘보헤미안’, ‘임프레셔니즘’ 등 그들만의 이야기와 연주를 담은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거장들의 음악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우수공연기획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복권 기금 문화나눔의 일환인 ‘2012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의 문화회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앙상블 디토, 한층 강력해진 여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앙상블 디토의 2012년 ‘백야’ 공연은 ‘청중들을 해가 지지 않는 지평선, 러시아의 장엄하고 눈부신 백야 속으로 안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곡을 러시아의 거장의 음악들로 수놓는다.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러시아 거장 음악가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음악은 앙상블 디토의 멤버들이 실내악에 대한 넘치는 아이디어로 고심한 끝에 결정한 곡들이다.


‘백야’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노래’, 프로코피예프 오중주 g단조 작품39, 차이콥스키 현악4중주 1번 D장조 작품11 중 2악장(5중주 버전),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오중주 g단조 작품57이 연주된다.

 

 

‘앙상블 디토+화려한 게스트’가 함께하는 2012 ‘백야’


‘백야’ 공연은 실력으로 무장한 앙상블 디토와 함께 한층 더 새롭고 강력해진 게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앙상블 디토는 리처드 용재 오닐, 스테판 피 재키브, 지용, 마이클 니콜라스 등 클래식계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올리스트이자, 디토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다. 그래미 어워즈의 솔리스트 부문 노미네이션 뿐 아니라 미국 클래식 최고 권위의 에이버리 피셔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은 연주자다. 또한, 런던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서울시향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스테판 피 재키브는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는 故피천득의 외손자로 지나이다 길렐스, 미셸 오클레어, 도널드 웨일러스타인 등을 사사했다. 스테판 피 재키브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지용은 음악적 깊이와 테크닉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10세 나이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영 아티스트 콩쿨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앙상블 디토, 발레리나 강수진과의 협업 등을 가졌으며 현재 줄리아드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마이클 니콜라스는 캐나다 출신의 첼리스트다. 그는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찰스 우리넨, 밀튼 배빗, 존 존 등의 현대음악 작곡가들과 작업하고 있다. 앙상블 디토에는 2009년 시즌3에 지용과 함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앙상블 디토의 ‘백야’ 공연에는 화려한 게스트들이 참여한다. 2011년 그래미 어워즈 실내악 부문을 수상한 파커 콰르텟의 리더 다니엘 정을 비롯해, 2007년 더블베이스 주자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은 다쑨 장, 천재 관악주자로 주목 받은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주목 받는 신에 오보이스트 함경까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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