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동주의 고뇌와 갈등 그린 서울예술단 ‘윤동주, 달을 쏘다’
작성일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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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 8월 10일(금)부터 8월 1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윤동주, 달을 쏘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소재의 음악극과 무용극을 제작해온 서울예술단이 참여한다. 서울예술단은 ‘윤동주, 달을 쏘다’를 시작으로 근현대가무극을 통해 한국적 공연 양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인 윤동주가 겪는 일제강점기 시대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암울했던 시대를 살았던 꿈 많은 젊은이들의 모습과 그들의 열정을 음악과 춤, 그리고 문학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현 한국무용협회 이사이자 정동극장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혜진이 예술감독을 맡는다. 뮤지컬 ‘영웅’, ‘왕세자 실종사건’ 등의 한아름 작가가 대본을,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뮤지컬 ‘화려한 휴가’, ‘블루사이공’ 등을 연출한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상임대표 권호성이 연출가로 함께한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한다. 삶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시인 윤동주 역은 박영수가 출연한다. 윤동주의 평생지기인 송몽규 역에 김형기, 윤동주의 연희전문학교 동기생이자 절친한 친구인 강처중 역에는 이시후가 함께한다. 그 외에도 운동주를 세상에 알리는 데 일조한 연희전문학교 후배 정병욱 역에는 김백현, 윤동주의 시상을 자극하는 여인 이선화 역에는 김혜원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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