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뮤지컬로 청소년 성교육 전한다! 뮤지컬 ‘호기심’

세종문화회관이 청소년 뮤지컬 ‘호기심’으로 올바른 ‘청소년의 성’을 알린다. 이번 공연은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주최한다.


뮤지컬 ‘호기심’은 ‘청소년의 성(性)’을 소재로 한다. 술, 담배, 성매매 등의 자극에 노출된 학생들에게 바른 ‘성’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원작에 있었던 11곡의 뮤지컬넘버를 모두 없애고 전곡을 새로 삽입했다.


작품은 교육용 뮤지컬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사와 K-pop으로 풀어낸다. 총 14곡의 뮤지컬넘버는 가수 지나의 ‘2Hot’, 시크릿의 ‘별빛달빛’, 현아와 현승의 ‘Trouble maker’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곡들은 무대 위 12인조 라이브 밴드가 들려줄 예정이다.


작품은 2005년 ‘너 해봤니?’라는 원제로 초연했다. 이후 7년간 지역문화예술회관, 대학로, 학교 강당 등 총 400회 이상 공연하며 3만 6천여 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성교육 강사인 구성애가 운영하는 ‘푸른 아우성’이 주최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폴링 포 이브’, ‘로미오와 줄리엣’,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을 연출한 김덕남이 맡는다. 극단 지금의 이경미 대표가 쓴 원작을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의 박인선이 각색한다. 음악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홍성규 교수가 참여한다. 


뮤지컬 ‘호기심’은 8월 30일(목)부터 9월 9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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