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이 유아 교육에 좋은 이유? ‘클래식 세계여행’을 보면 알 수 있다!

‘모차르트 효과’라는 말이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한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로 모차르트 음악을 듣기만 해도 뇌의 활동이 촉진돼 지능이 향상된다는 이론이다. 클래식 음악은 공간의 여백과 자유로우면서 규칙이 있는 흐름, 자극적이지 않은 선율로 정서와 지능의 고른 발달에 도움을 준다. 최근 클래식의 이러한 장점을 활용한 공연 ‘클래식 세계여행’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음악 우광혁 교수가 함께한다.


클래식이 아이들의 교육에 좋은 이유?


최근 클래식 공연은 가족 단위의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극적인 전자음악이나 아이돌 가수들의 빠른 음악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정서적인 면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클래식 음악은 자연적인 소리를 내는 악기와 편안한 선율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미적 관점이 확장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아이들의 마음에 여유와 안정을 가져다준다. 클래식 음악이 태교 음악으로 사용되는 이유도 산모와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클래식 음악은 다른 악기 간의 조화를 추구한다.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해 개인성이 강한 요즘 아이들에게 조화와 어우러짐의 미덕을 전한다.


클래식 음악 연구자들은 클래식 음악을 듣는 아이들이 시공간적 인지 능력이 향상됐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효과는 꾸준히 지속할 경우 두뇌의 변화도 이룰 수 있다. 또한, 클래식 음악은 일정한 틀 안에서 자유롭지만 체계적인 흐름이 있어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우광혁 교수와 빛소리 앙상블이 함께하는 ‘클래식 세계여행’


‘클래식 세계여행’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부원장/무용음악 교수로 재직 중인 우광혁 교수가 함께해 눈길을 모은다. ‘클래식 세계여행’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우광혁 교수의 강의 경험을 그대로 녹여낸다. 우광혁 교수는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해설로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광혁 교수는 월간 객석의 음악 담당 기자를 역임한 뒤 한국예술연구소의 연구원, 사단법인 ‘빛소리 친구들’의 대표로 활동했다. 그는 KBS 라디오의 실황음악회 DJ로도 활동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우광혁 교수는 작사, 작곡 면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테마송 ‘Welcome to Pusan Korea’를 작사 작곡했으며, 차이코프스키 발레음악 동화 4편,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실황 음반 등을 발매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전국의 문화예술회관 등을 순회하며 다채로운 세계악기들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클래식 세계여행’은 클래식이 어렵다는 이미지를 탈피해 친근한 클래식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사랑의 인사’, ‘아름다운 로즈마리’, ‘샤르다시’ 등의 익숙한 클래식 음악으로 감성 자극은 물론 ‘반짝반짝 작은 별’ 등의 동요, 만화 주제가를 통해 즐거움을 전한다. 우광혁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세계 80여 개의 악기 연주를 들려줄 빛소리 앙상블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세계악기를 보는 재미와 클래식 음악의 정서, 지능 교육까지 더할 ‘클래식 세계여행’은 8월 11일(토)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의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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