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의 비극적 운명, 블랙코미디 뮤지컬 ‘Visitor’

한 가족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블랙코미디 뮤지컬 ‘Visitor’가 9월 7일(금)부터 9월 28일(금)까지 아리랑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연극 ‘최종면접’, ‘카니발’, ‘토스카나’ 등을 무대에 올린 극단 주변인의 첫 뮤지컬이다. 루퍼트 부르크의 원작 ‘리투아니아’를 각색했다. 극단 주변인의 김성진 대표가 직접 각색하고 극단 주변인 상임연출인 서충식과 함께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음악은 뮤지컬 ‘페디큐어’, ‘인당수 사랑가’ 등의 작곡을 맡은 김아람이 함께한다.


인적이 없는 산골의 외딴 집에 가난한 늙은 부부와 절름발이 딸이 살아간다. 어느 날, 산속에서 길을 잃은 한 사내가 집으로 들어온다. 늙은 부부와 딸은 자신들의 가난을 저주하며 사내를 죽이기에 이른다. 사내의 돈을 들고 달아나려는 이들에게 서서히 사내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뮤지컬 ‘Visitor’는 최재림, 추정화 등의 배우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최재림은 이번 공연에서 중후한 손님부터 유머러스한 술집 주인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금발이 너무해’ 등에 출연했던 추정화와 ‘미스사이공’, ‘헤어스프레이’ 등의 고정희는 어머니 역으로 캐스팅됐다. 아버지 역으로는 황성현이, 딸 역에는 김보경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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