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번개맨의 비밀>, 개학 앞두고 흥행 박차

<번개맨의 비밀>(1위)이 공연을 한 주 남기고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BS '모여라 딩동댕' 캐릭터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이 뮤지컬은 어린이 관객들을 거듭 불러모으며 여름방학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주 2위를 차지했던 <잭더리퍼>(5위)가 세 계단 내려가고, <시카고><위키드><라카지>가 한 계단씩 상승해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오리지널 내한공연 <위키드>는 역대 최고의 유료점유율 95.4%(7월 말 기준)을 기록하며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잭더리퍼>는 이번 주 국내 공연을 끝내고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번개맨의 비밀>과 함께 사랑받은 어린이뮤지컬 <로보카 폴리>가 이번에도 6위를 지켰고, 지난 주 <쥐덫>에 밀려났던 <옥탑방고양이>(7위)가 다시 연극 분야 1위를 탈환했다. 또 다른 연극 <뉴보잉보잉>의 약진도 눈에 띈다. 미모의 스튜어디스 3명을 동시에 사귀는 바람둥이의 좌충우돌을 그린 <뉴보잉보잉>은 한주 전보다 다섯 계단 상승해 9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와 <형제는 용감했다>는 변함없이 각각 8, 10위를 지켰다. 황정민과 서범석, 홍광호가 주인공을 맡은 2012년 <맨 오브 라만차>는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과 연기가 더해져 호평 받고 있다.

콘서트
취지도, 흥행성적도 좋은 <용감한 녀석들 콘서트>

대학생들의 등록금 마련을 돕자는 취지로 추진된 <용감한 녀석들 콘서트>가 1위의 흥행성적을 달성했다. 아이유·비스트·울랄라세션·DJ DOC 등 가수들이 합류하면서 힘을 얻은 이 공연은 전석 2만원이라는 티켓 가격으로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번에도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 공연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서울·대전공연이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부산공연은 8위에 올랐다. 특히 서울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금세 전석 매진되며 김동률의 티켓 파워를 새삼 입증했다. 김동률은 이후 성남·전주·고양·대구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을 1주일 앞둔 울랄라세션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더 비기닝> 서울공연(4위)이 여섯 계단 뛰어올랐고, 티켓 오픈 당시 예매전쟁으로 화제에 올랐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에미넴>(5위)은 지난 주말 2만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펼쳐졌다.

단독 내한공연을 앞둔 영미권 인기밴드들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2012 마룬파이브 라이브 인 서울>과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07 킨>서울공연이 각각 6, 9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컬투쇼 홀.랑.적.쇼!> 서울공연과 <슈퍼! 소닉2012>는 각각 7, 10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