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 2012년 신체극으로 탄생!

1930년대에 발표된 김동인 원작 소설 ‘광염소나타’가 2012년 8월 연극으로 각색돼 관객들 앞에 초연된다. 

 

이번 공연의 원작 ‘광염소나타’는 위대한 음악을 창조해내기 위해 방화, 살인, 심지어 시간에 이르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한 천재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다. ‘배따라기’, ‘감자’ 등으로 유명한 김동인의 유미주의적 사상을 담은 대표적인 소설로, 발표 당시에도 파격적인 내용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서사가 강조된 신체극’의 형태로 각색된 연극 ‘광염소나타’는 시공이 뒤섞인 서사를 통해 위대한 예술과 그 자양분이 되는 끔찍한 범죄 사이를 오가게 된다. 천재 음악가 백성수의 음악들은 사방(四方)의 령들의 신체 움직임을 통해 표현되는데 청각의 시각화로 관객들의 감각을 혼란시킨다.

 

연극 ‘광염소나타’는 젊은 문화인들의 집단, 프로젝트 그룹 메타모포시스(이하 피지메타)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피지메타는 다양한 성격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끊임없이 변신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연극 ‘광염소나타’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그 이후 2012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작으로서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 합정 소극장 예에서 공연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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