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와 안애순무용단 첫 협업 ‘S는 P다’ 9월 공연

강동아트센터와 안애순무용단이 첫 번째 공동제작 작품으로 ‘S는 P다’를 9월 19일과 9월 20일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안애순무용단은 지난해부터 강동아트센터 상주단체로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1년 상주 후 처음으로 강동아트센터와 함께 펼치는 공연이다.


‘S는 P다’에서 안애순무용단은 지난 공연인 ‘불쌍’, ‘백색소음 2012’에서 보여줬던 타 장르와의 실험적 협업을 유지하며 한층 더 간결해진 공연을 선보인다. 일상적 움직임과 비규칙성을 가진 아이들의 놀이를 모방한 움직임으로 즉흥적인 유희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공연은 본인 분야에서 독특한 실험을 이어온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시인이자 문화평론가, 3호선 버터플라이 밴드의 리더를 맡고 있는 성기완이 텍스트 작업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전자음악뮤지션 권병준이 음악을 책임진다. 무대는 감각적 무대 미술을 보여준 김종석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안무를 책임질 안애순은 안애순무용단의 예술감독이다. ‘한국성’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거에는 주로 한국의 전통적 ‘정한’을 모티브로 제의적 해석의 작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급격한 근대화 과정에서의 문화적 혼란과 갈등의 문제, 개인성의 매몰 문제 등 한국사회를 조명하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그는 1998년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 그랑프리 수상했으며, ‘옥스퍼드 무용사전’과 ‘세계현대춤사전’에 한국의 대표 무용가 중 한 사람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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