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불가능한 세상, 블랙코미디 연극 ‘그게 아닌데’
작성일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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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청우가 9월 7일부터 9월 23일까지 정보소극장에서 연극 ‘그게 아닌데’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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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게 아닌데’는 한 사건을 각기 다른 시선과 입장으로 보여준다. 서로 다른 계층 간의 소통 부재에 대한 현 사회의 문제를 풍자한다.
이번 공연은 신진 극작가 이미경이 대본을 쓰고, 연출가 김광보가 무대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배우들로는 윤상화, 문경희, 강승민, 유성주,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2005년 코끼리가 동물원을 탈출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당시 경찰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면 코끼리를 사살할 방침이라고 말했지만 코끼리는 겁에 질려 있었다. 작가는 이러한 시점의 차이에 착안했다. 연극 ‘그게 아닌데’는 ‘코끼리가 된 사람들’과 ‘코끼리로 내모는 사람들’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드러낸다.
작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과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진행하는 제14회 신작희곡페스티벌에서 당선됐다. 지난해 12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상자무대에서 낭독 공연을 거쳐 본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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