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키스] 집착과 외로움의 탐닉…엄기준, 김소현 캐스팅

연극 [미친키스]가 오는 9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네 남녀의 집착과 같은 사랑과 지독한 외로움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1998년 초연과 2000년 공연 이후 7년만에 무대에 오르는 것. 연극 [미친키스]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흥신소 직원인 장정과 그의 약혼녀 신희, 그리고 신희의 지도교수 인호와 장정의 동생 은정이 각자 사랑과 열정에 대해 갈망하지만 집착과 외로움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의 연출은 극/작을 맡을 조광화가 책임진다. 올해 창작 뮤지컬 [천사의 발톱]으로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의 이번 작품에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친키스]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은 비를 타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벽을 뚫는 남자] [김종욱 찾기] 등으로 뮤지컬계에서 톱스타 자리를 굳힌 엄기준과 [오페라의 유령] [사랑은 비를 타고] [그리스] [대장금]으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김소현이 주인공 장정과 신희로 출연하는 것. 특히 김소현은 이번 작품이 첫 연극 출연이라는 점에서 노래가 빠진 그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신예 장효진과 [클로져] [졸업]에서 주목 받은 전경수가 각각 장정과 신희로 더블캐스팅 됐다. 이외데도 신희의 대학교수 인호 역에는 탤런트 김정균과 이얼이 더블 캐스팅됐고 인호의 부인 역에는 정수영이 맡는다. 글: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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