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보컬리스트와 국악 명창이 한 무대에! ‘플라멩코, 판소리를 만나다’

스페인 플라멩코 보컬리스트와 한국 판소리 명창이 함께하는 ‘플라멩코, 판소리를 만나다’가 10월 5일(금)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각각 다른 개성과 비슷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 ‘판소리’와 ‘플라멩코’의 매력이 조화를 이뤄 색다른 무대를 보여준다. ‘플라멩코, 판소리를 만나다’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페인 플라멩코 무용이 아닌 플라멩코 노래(cante, 깐떼)를 중심으로 풀어간다.


플라멩코와 국악의 공통점은 ‘한과 신명’이라는 감정을 오가는 정서, 변화가 강한 리듬, 창법 등이 있다. 또한, 두 음악 모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다. 한국의 판소리는 2003년, 스페인의 플라멩코는 2011년 등재됐다.


‘플라멩코, 판소리를 만나다’ 공연은 스페인 최고의 플라멩코 가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두껜데(Duquende)가 참여한다. 그와 함께 오랜 시간 음악을 해온 플라멩코 기타리스트인 찌꾸엘로(Chicuelo), 플라멩코 퍼쿠셔니스트 이삭 비게라스(Isaac Vigueras)가 출연한다.


한국을 대표할 판소리에는 채수정 명창이 나선다. 채수정 명창은 해외 아티스트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판소리 연구가다. 여기에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허유성(아쟁)과 이승호(타악)이 함께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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