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VS영화] 80년대 히트 록 음악을 만끽하라! ‘락 오브 에이지’
‘락 오브 에이지’는 1980년대를 풍미한 히트 록 음악을 한데 모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뮤지컬과 영화는 서로의 장르가 가진 장점을 살려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뮤지컬은 현장에서 직접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성 무기로, 영화는 무대보다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영상을 무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80년대 록 음악이 눈 앞에서 화려하게 재연된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11월 13일부터 2013년 2월 3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2006년 LA에서 초연했다. 이후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거쳐 2009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브로드웨이 공연은 토니상의 다섯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얻었다. 작품은 지난 2009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했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전설의 록 클럽을 지키려는 청춘들의 고군분투와 사랑을 담는다. 무대는 복고풍 무대를 살려 미국 클럽 문화를 재현한다. 당시 유행 아이템은 가죽 바지, 어깨 패드, 헤어스타일 등을 통해 재미를 더한다.
뮤지컬에는 본 조비의 ‘Wanted Dead or Live’, 익스트림의 ‘More Than Words’, 트위스티드 시스터의 ‘I Wanna Rock’ 등의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히트 록 음악들로 채워진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실제 뮤지컬배우가 직접 80년대 록 음악을 들려준다. 현장에서 듣는 폭발적인 록 음악들은 노래는 관객이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것처럼 강렬하고 뜨거운 무대를 연출한다. 또한, 무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장르인 ‘록’과 무대의 만남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이끌어 나가는 현장성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낸다.
2012년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는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라디오 스타’ 등의 김재성이 연출을, 뮤지컬 ‘드림걸즈’, ‘전국노래자랑’ 등의 원미솔 음악감독,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강옥순 안무가가 참여한다.
배우로는 락 스타를 꿈꾸는 청년 드류 역에 김다현, 조강현, 박한근이, 최고의 록 스타 스테이시 역에 김원준, 김신의(몽니), 조순창이 캐스팅됐다. 드류와 사랑에 빠지는 여인 쉐리 역에 임정희, 이상미, 다나가 출연한다. 그 외에도 고명환, 황만익, 김종구, 김남호, 최소영, 송이주, 김동혁 등이 함께한다.

화려한 영상으로 보여주는 화려한 록큰롤!
영화 ‘락 오브 에이지’
영화 ‘락 오브 에이지’는 뮤지컬 ‘록 오브 에이지’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8월 개봉해 사랑받은 영화는 톰 크루즈, 캐서린 제타 존스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당대 최고의 록 스타 스테이시 역을 맡은 톰 크루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톰 크루즈는 이상한 종교를 신봉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지만,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을 갖춘 전설의 록 가수의 모습을 거침없이 연기해냈다.
영화는 뮤지컬이 줄 수 있는 현장성을 화려한 영상과 연출로 표현한다. 실제 뮤지컬 무대보다 더욱 큰 스케일의 무대를 영상으로 담아낸다. 쏟아지는 1980년대 록 명곡들을 멋지게 소화해 내는 톰 크루즈와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을 공개했던 캐서린 제타 존스 등 유명 스타들이 직접 부른 노래와 격렬한 퍼포먼스를 보는 것도 흥미롭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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