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9월 4주

[연극/뮤지컬] 새로운 1위 탄생! <오페라의 유령>

새로운 랭킹 1위가 탄생했다. 오는 12월 브로드웨이 내한 공연으로 펼쳐지는 <오페라의 유령>이 티켓 오픈과 함께 지난 주 예매 랭킹 선두에 우뚝 섰다. 2,200회 팬텀으로 무대에 선 바 있는 브레드 리틀을 비롯하여 <오페라의 유령> 후속 작품인 <러브 네버 다이즈>에서 크리스틴으로 활약한 클레어 라이언 등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초반 대단한 기세몰이를 시작한 유령이 또다시 마법 같은 기록을 세워갈 지 관심이 주목된다.

초록 마녀여 안녕, 2012년 상반기에 시작, 누구보다 뜨겁게 무대를 달궜던 <위키드>가 2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 대장정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은 유쾌한 반란, 새롭게 접근하는 권선징악의 이야기에 인상적인 넘버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 음악,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작품의 모습으로 메가 히트를 친 이번의 기록은 국내 뮤지컬 흐름과 관객 개발 등에 중요한 의미를 새겨 넣었다.

쇼 비즈니스 세계의 화려함과 어두움이 신나는 재즈 선율과 몸짓으로 풀어지는 그곳! <시카고>(3위)의 롱런도 빼 놓을 수 없다.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인순이, 남경주 등 그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배우들의 활약과 시공을 초월한 작품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 안중근의 일생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웅>(4위)과 불멸의 <헤드윅>(5위), 류정한 연장공연 합류 소식으로 더욱 뜨거워진 <맨 오브 라만차>(6위)가 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11월 용인에서 시작되는 <레미제라블>의 대구 공연도 새롭게 8위에 랭크 되어 한국 공연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콘서트] 성발라와 <하루>를 보내요

발라드 왕자, 성시경이 좀 더 편안하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올 소극장 콘서트 <하루>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주 티켓 예매 1위를 차지한 <하루>는 사랑하는 친구들과의 수다처럼 편한 차림, 편한 마음으로 관객과 노래로 이야기 하겠다는 성시경의 다짐. 9회 공연 중 첫 회 리허설 공연은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어 인기다.

매력 만점 보컬리스트 김범수와 박정현이 함께 하는 무대, <그해, 겨울>도 2위를 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이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아련한 목소리가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12월 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디어 온다!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 닥터 드레의 무대 <닥터즈 애드버킷즈 코리아 투어> 일산 공연이 랭킹 3위를 차지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1월 3일(일산), 2일(부산) 펼쳐지는 전설의 프로듀서이자 힙합 가수인 닥터 드레의 첫 내한 공연에서는 그의 사단들이 대거 합류, 국내 힙합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머나! 장윤정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젊은이들이 더욱 트로트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세대교체를 이끈 선두주자 장윤정의 <2012 장윤정 데뷔 10주년 콘서트>가 한 주 전보다 2계단 상승, 4위로 등극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가사,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매력 넘치는 멜로디로 꾸준히 홈런을 날리고 있는 그녀의 저력은 이번 주말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꾼 감성 무대 <2012 시월에>(5위)도 시원한 가을의 낭만을 좇는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비롯, 갓 군 제대 한 박효신, ‘응답하라 1997’의 완소남으로 활약한 서인국, 리쌍&정인, 케이윌, 허각 등 라인업이 황홀하다.

이 밖에 10월 초 개관 예정인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는 <글렌체크 단독 콘서트>(6위)와 <나팔꽃인생 송해 빅쇼> 앵콘 콘서트(7위) 등 여느 때 보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 무대가 순위에 올랐다.

[2012.9.24~2012.9.30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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