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박사 석주명이 전하는 희망,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가 10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는 김의경 극작가의 '신 나비 찬가'를 원작으로 한다. 이 공연은 석주명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극의 가상인물들을 재구성했다. 또한,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석주명이 살았던 과거와 초 현실적인 미래 상황의 모습을 표현했다.

 

공연의 모티브가 된 석주명은 조선 나비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75만 개체의 조선산 나비를 채집하여 800여 개가 넘는 잘못된 학명을 정리한 실존 인물이다. 한반도 전역에 걸친 채집으로 250여 종에 이르는 조선산 나비에 대한 충실한 분포연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의 김진영 연출가는 “자신의 비극적 상황에도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석주명 선생을 통해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우리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나비 박사 석주명 역으로는 임호와 박완이 함께 캐스팅됐다. 석주명의 연구조교이면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여주인공 지민 역에는 슈(유수영)와 배슬기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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