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감성보컬 대결! 바비킴 vs 뜨거운 감자

올가을 독특한 감성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비킴’과 ‘뜨거운 감자’가 서울에서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바비킴은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감미로운 소울 보컬리스트다. 뜨거운 감자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와 진솔한 음색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5번째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남자들의 감미로운 보컬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기를 추천한다.
 
바비킴 콘서트
11월 9일, 10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힙합과 소울을 넘나들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바비킴이 오는 11월 9일(금)과 10일(토),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바비킴은 2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트럼펫 연주가인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나이트클럽 및 패션쇼에서 래퍼로 활동하다 1993년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 음반사에서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불러 합격하면서 1994년 음악 그룹 닥터 레게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룹 활동으로 성공은 거두지는 못했지만 터보, 젝스키스를 비롯한 여러 가수들의 코러스와 랩 피쳐링 및 디렉팅을 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1998년, 자신의 첫 솔로 앨범 ‘Holy Bumz Project’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2004년 8월에 새로운 앨범을 발매했다. ‘고래의 꿈’을 타이틀곡으로 한 이 앨범이 좋은 결과를 거두며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바비킴은 윤미래, 드렁큰타이거, 리쌍, 다이나믹듀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힙합팀의 음반에 참여하며 한국의 힙합역사를 함께 만들어 왔다. 드라마 OST와 ‘사랑…그놈’, ‘고래의 꿈’ 등 소울의 진수를 보여주는 곡들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1년에는 서울가요대상 ‘공연문화상’을 수상했다.

 

바비킴은 2012년 MBC ‘나는 가수다’에서 소울과 힙합을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독특한 음색을 가진 그의 개성보컬은 이번 공연에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강동아트센터에서 보여줄 그의 무대는 850여 석의 한정된 좌석에서 팬들과 가까이 만난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콘서트와도 차별화된다.

 

뜨거운 감자 5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11월 10일, 11일
이화여대 삼성홀

 

‘고백’으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감성에 뜨거운 열풍을 몰고 왔던 밴드 뜨거운 감자의 5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가 오는 11월 10일(토), 11일(일) 양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뜨거운 감자의 5번째 정규앨범은 오는 10월 23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국적 록 음악’의 모범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4집 ‘감자밭을 일구는 여정’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공연의 부제 ‘Who Doesn’t Like Sweet things?’로, 뜨거운 감자의 음악적 변신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2010년 ‘시소’ 발매 기념 투어 콘서트 이후 처음으로 갖는 단독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백’, ‘시소’, ‘비 눈물’, ‘봄바람 따라간 여인’, ‘아이러니’ 등 관객들이 오랫동안 사랑해온 뜨거운 감자의 레퍼토리와 새로운 곡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일상의 소소함을 때로는 냉소적이고,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노래하는 뜨거운 감자가 이번 음반에는 과연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음악을 만들어 돌아올지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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