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도르프만의 대표작, 연극 ‘죽음과 소녀’

양손 프로젝트 연극 '죽음과 소녀'가 11월 2일부터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희곡 ‘죽음과 소녀’는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에서 이름을 딴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대표작이다. 독재정권의 역사를 극복해야 했던 칠레의 역사적 상황을 모티브로 인간관계와 심리를 탐구, 한층 더 밀도 있는 공연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8개 장면 중 4개의 장면을 선별, 압축된 내러티브 구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미니멀한 무대 공간 안에서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를 보다 극명하게 보여주는 연극적 문법을 탐색할 예정이다.

 

연극 ‘죽음과 소녀’는 지난 1월 양손프로젝트가 두산아트랩에서 워크숍 형식으로 선보인 후 공연으로 발전된 작품이다. 양손프로젝트는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드라마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공연을 창조해내는 배우 중심의 연극그룹을 목표로, 2009년, 2011년 '프로젝트 빅보이'를 통해 발굴, 지원한 연출자, 배우 3명으로 구성됐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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