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사랑, 연극 ‘국화꽃향기’

지난해 초연된 연극 ‘국화꽃향기’가 다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1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대문 NH아트홀의 무대에 오른다.


연극 ‘국화꽃향기’는 김하인 작가가 2000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열렬한 사랑 끝에 결혼하지만 ‘암’에 걸린 ‘미주’와 그녀를 한결같이 사랑하는 남자 ‘승우’의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2003년 박해일, 故장진영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팝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신지호가 음악감독으로 다시 한 번 참여한다. 신지호는 연극 ‘국화꽃향기’의 메인 테마를 포함한 전곡을 작곡했다. 2012년 공연에서도 직접 작품의 라이브 연주를 담당할 예정이다.


2012년 연극 ‘국화꽃향기’는 변하지 않는 사랑을 연기할 새로운 얼굴이 찾아온다. 이별을 준비하는 여자 ‘미주’ 역에는 오승은과 김주령, 이선영이 출연한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미주’만을 바라보는 남자 ‘승우’ 역은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갖춘 김태훈, 홍희원, 이승현이 함께한다. 그 외에도 ‘멀티맨’ 역으로 동현배와 김진이, ‘멀티우먼’ 역으로는 최정화, 장순이 출연한다. ‘미주’의 친구 ‘정란’ 역에는 송인경과 이수아가 무대에 오른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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